[스크랩] 오바마를 협박하는 사우디의 "미국채 매각"의 이면
オバマを恫喝する9.11“真犯人
2016年5月28日 高年の独り言
오바마를 협박하는 사우디의 "미국채 매각"의 이면
”サウジアラビアの「米国債売り」という切り札
2016年5月28日 高年の独り言 번역 오마니나
2001년 9월 11일에 발생한 911테러에 대한 사우디의 관여와 이것을 규탄해야 하는 미국 측의 "저자세"를 명료하게 나타내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사우디를 콘트롤 할 능력을 상실한 미국
911테러에 사우디 정부와 왕족 관여 혐의
사건의 시작은, 911테러사건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왕족이 관여되어 있다는 의혹에 따라, 미국 법정에서 재판을 실시하라는 "911 테러리즘 소송 법안"이, 2016년 1월에 미국 상원 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 법안이 공화당과 민주당의 합동제출 법안이라는 것입니다.
(ア)는 "911테러리즘 소송법안"의 표지입니다. 차기 대통령 후보였던 크루즈와 루비노 상원의원도 공동제안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움직임에 대해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Adel al-Jubeir 외무장관은 워싱턴을 방문, 오바마 대통령에게 "법안이 성립될 경우, 750B $(7500억 달러) 어치의 미 국채를 매각하겠다"고 협박했다는 보도가 이것입니다.
※Saudis warn of economic reprisals if Congress passes 9/11 bill – CNNPolitics.com
※Saudi Arabia Warns of Economic Fallout if Congress Passes 9/11 Bill – The New York Times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의 9.11테러 관여에 대한 정보는, 미 의회의 공식 견해인 '9.11 테러 조사 보고서(현재 공표 버전은 585 페이지)"에서 28페이지 분량이 삭제되고, 미공표가 되어 있습니다 (이 28 페이지 분을 사우디가 미국 정부에 요구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9.11실행범은 아니지만, 실행범과 함께 애리조나에서 비행 조종 훈련을 받았다고 하는 알 카에다의 폭탄 제조 전문가인 사우디 아라비아인(Ghassan Al-Sharbi)이 2002년 파키스탄에서 체포되어, 그 후 미국 관타나모 기지에 구속되었습니다.
(イ)는 관타나모 기지에 구속되어있는 Ghassan Al-Sharbi 정보 (국방성 기밀문서)입니다. 또한 FBI는 그의 항공 면허가 사우디 대사관의 공식 봉투에 들어있던 것을 확인했다는 보도까지 있는 것입니다.
미 백악관 대변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 법안에 서명하지 않는다"
(ウ)는 4월 18일의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어니스트 미 대통령 대변인은 4월 18일, 완곡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9.11 테러 소송 법안"이 통과하면, 9.11 테러 계획에 관련된 가족(사우디 왕족)에 대한 소송을 할 수있게되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은이 법안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우디에 의한 미국 국채 매각에 관해서는, 4월 20일에 오바마가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의 의제가 될 것인가에 대해 "나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 어니스트 미 백악관 대변인 기자회견에서는, 기자들이 강하게 추궁했지만, 어니스트 대변인이 얘기를 돌리거나 회피했기 때문에, 자연히 긴 질의응답이 되었습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합의 서명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의 법안 내용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사우디 아라비아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이 건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와 협의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이 문제가 의제에 올라갈 지의 여부는 모른다. 국제 금융 시스템의 안정에 대해서는 사우디도 같은 입장에 있으며, 그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즉, 어니스트 대변인은 사우디에 의한 협박 사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도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미국 국채의 대량 판매를 행하면 자신의 목을 조이게 된다, 따라서 그러한 어리석음을 무릅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만 대답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사우디 방문의 이면
다음 달 4월 19일, 어니스트 미 백악관 대변인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사우디에 의한 미 국채 매도라는 문제에 집중되었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직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 어니스트 대변인은 "사우디 정부, 사우디 기관, 사우디 고위 관계자가 9.11 테러를 알면서도, 테러리스트를 지원했다는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4월 20일, 오바마 대통령이 사우디로 출발합니다. 이것은 첫 방문이었습니다. 동시에 50B$의 무기 공여를 선물로 가져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4월 21일, 오바마 대통령은 사우디 아라비아에 도착했는데, 그를 마중나온 것은 사우디 국왕이 아니라 그저 공무원 만으로, 환영 의식도 없고, 쓸쓸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이 현재 미국의 입장을 상징하는 광경이지요.
오바마 대통령은 사우디 국왕과 회담한 후에 "오해를 완전히 풀었다"고 했지만, 사안은 그리 간단한 것은 아닌 것입니다.
한편, 사우디 왕족의 한 사람인 Prince Turki Al-Faisal 황태자(전 주미대사 · 전 사우디 정보국 장관)는 CNN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는 미국에 대한 의존을 재검토 할 필요가 있다"며 양국의 관계가 좋지않음을 지적했습니다.
이상한 수치
그런데, 이러한 일련의 흐름 속에서 이상한 수치가 나타났습니다. 사우디의 Adel al-Jubeir 외무장관의 협박은 "미국 자산 매각"이며, 그 금액은 750B $였습니다. 이 숫자는 도대체 무엇인가?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 입니다.
(위)는 동 국의 2016년 2월 현재의 외환 보유액 데이터입니다. 그 외화 자산은 단지 582B $입니다. 750B $과는 거리가 먼 규모이고, 그 차이는 168B $이나 됩니다. 즉, 별개의 계좌로 사우디 아라비아가 비밀리에 보유하고있는 미국 자산이 어딘 가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 계좌에는, 오늘 날 가장 중요한 준비자산인 금지금도 숨겨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2001년 9월 11일에 발생한 9·11 동시 다발 테러 사건, 세계 무역 센터가 파괴되고, 펜타곤이 파괴되어, 많은 희생자를 낸 9.11테러의 범인의 대부분은 사우디 아라비아 국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이 "9.11 테러 소송 법안"에 대해, "미국의 국익을 해치기" 때문에 절대 반대라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것은 바꿔말하면, 사우디 에 의한 미국 국채의 대량 매각이 국가의 디폴트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잘 보입니다. 왜 미국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원유 증산을 그만두게 하지 못하는 것인가? 미국 쉐일 산업이 괴멸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로 인해 미국 대형 은행이 위험 수역으로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사우디를 설득할 수없는 것인가?
미국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억제하는 능력을 상실한 것입니다. 더 이상 미국에게, 중동을 컨트롤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습니다.
블룸버그, 미 재무성에 사우디의 미 국채 보유액의 공개를 요구
그 후 블룸버그가 미국 재무성에 사우디 아라비아의 미국 국채 보유액수의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아래는 블룸버그 보도입니다.
U.S. Discloses Saudi Holdings of Treasuries for First Time – Bloomberg
미국 재무성의 통계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의 2016년 3월의 미국 재무성 증권 보유액은(사우디가 협박했을 때 주장했던)750B $ 이 아니라 116.8B $이었고, 그리고 1974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사우디 아라비아의 보유고는 OPEC 걸프 산유국으로서 그룹으로 합산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보도의 포인트 (1)
미국 재무성은, 사우디 단독으로 재무성 증권 보유액을 공표하지 않았고, 1974년 이후 줄곧, OPEC 걸프 산유국 그룹으로서의 총액만 공표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단독 보유액은 116.8B $(2016년 3월 시점)이라는 것을 공표했다.
이것은 블룸버그가 재무성에 대해 정보 공개를 요구한 결과 밝혀진 것. 이 결과 사우디는 재무성 증권 보유액 상위 10개국에 들어갔다. 1위는 중국 1.3T $, 2위는 일본의 1.1T $이다.
워싱턴 연구소 Woodrow Wilson International Center의 중동 전문가 David Ottaway 씨는 "정치라는 것은 비밀이 수반되는 것이므로, 물론 재정도 비밀인데, 이번에 밝혀진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재무성 증권 보유액이 놀라울 정도로 적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로, 의문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사우디의 외화 준비액은 587B $다. 그리고 IMF의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대체로, 외환 보유고의 3 분의 2 정도를 미국 달러 자산으로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 주 : 즉 400B $ 정도가 달러 자산이라고 생각했다 .116.8B $는 너무 적다!)
그런데, 이 블룸버그의 원래 기사에 선 그래프가 같이 게재되어있습니다. 이것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미국 재무성 증권 보유액의 추이를 나타낸 것입니다.
보도의 포인트 (2)
일부 국가는 자국외의 금융 센터에서 미국 재무성 증권을 보유할 경우가 있으며, 그럴 경우는, 그 금액만큼은 타국의 보유고에 섞이게 되는 것이다. 예를들어 벨기에는 2월 시점에서 143B $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 대부분은 중국의 외환 준비로고 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1974년부터 미 재무성은 재무성 증권 보유액을 각국마다 개별적으로 발표해 왔던 것인데, 재무성 방침에 따라, 사우디 아라비아 등의 OPEC 걸프 산유국의 개별 보유고는 공표하지 않고, 산유국 그룹의 합계액만을 발표해왔다. 그에 따르면, OPEC 국가 합계액은 2015년 7월 시점에서 298.4B $, 2016년 2월 시점에서 281B $이었다.
그러나 유가의 하락, 재정 적자 보전, 중동에서의 전쟁 확대 등으로, 사우디 아라비아 보유고가 주목을 받게되었다. 2015년, 사우디 아라비아는 재정 적자 보전을 위해 외환 보유고의 16%를 줄이고 있으며, 전 세계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있다.
걸프 산유국 개별 재무성 증권보유액은 다음과 같다.
Country USD Bln
Saudi Arabia 116.8
United Arab Emirates 62.5
Kuwait 31.2
Oman 15.9
Iraq 13.4
Qatar 3.7
Nigeria 3.1
Bahrain 1.2
Algeria 0.7
결국,이 블룸버그의 기사에서도, 사우디 아라비아 자국 내에서의 미국 채권, 재무성 증권의 보유액은 알 수 있지만, 그외의 사우디 국외에서의 보유고는 알 수없는 것입니다.
사우디의 외환 보유액 공표 데이터로는, 외화 자산은 2014년 11월 726B $가 2016년 3월 576B $로 크게 줄어 들었습니다. 외화이기 때문에, 미 달러화 외에 유로화, 위안화, 일본 엔화 등의 자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미국 재무성의 공식자료에 따르면, 미 재무성 통계로는 아시아 원유 수출국이라는 그룹에 사우디 아라비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사에 있는 것처럼 사우디뿐만 아니라, 걸프 산유국의 보유액도 포함된 합계액입니다.
또한, 나이지리아, 알제리는 재무성 통계 상, 아프리카 원유 수출국이라는 그룹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국가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 개인의 보유액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지? 미 재무성 증권 류보다도, 미국 기업 주식의 감소가 눈에 띕니다. 걸프 산유국 그룹은 미 재무성 증권 이상의 미국 기업의 주식을 매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http://www.mag2.com/p/money/13341
5월 말까지 미국 "사우디" 9.11 테러 개입 관련자료 공개 가능
2016.04.27 19:15
미국 정부가 올해 5월 말까지 2001년 가을에 발생한 9.11 테러관련보고 최종부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바 그렘 전 미국 상원의원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9.11테러와 관련해 2003년 비공개된 28쪽 보고내용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테러에 개입된 관련자료로 추정된다. 이 자료가 공개되면 테러를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타 국가들을 상대로 희생자 가족들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안이 채택될수 있다.
"대통령 행정부는 이 법안이 6월쯤 채택될 거라고 말한다. 나는 이 법안이 미국 시민들을 존중하는 결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그렘 의원은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는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미 혹시 모르는 자산 동결을 피하기 위해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위협했다.
이 성명이 발표된 후 미 국방부, 의회 대표자들은 이 일로 미국에 외교, 경제적으로 달갑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을 우려해 의원들을 설득해 법안을 기각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http://kr.sputniknews.com/politics/20160427/1306482.html#ixzz47HP39RFy
911サウジ犯人説の茶番劇
2016年4月29日 田中 宇
사우디를 반미로 떠미는 911개입설의 진상
911サウジ犯人説の茶番劇
2016年4月29日 田中 宇 번역 오마니나
2001년 9월 11일에 미국에서 일어난 911의 대규모 테러사건을 둘러싸고, 사우디 아라비아가 범 정부적으로 범인들을 지원했었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고 추측되는 28페이지의 비공개 기밀문서를 둘러싼 소동이 최근 다시 일어나고 있다.
911사우디 정부 범인설은, 911 직후부터 뿌리깊게 미국 정계와 언론계에 존재해왔으나, 그 근거가 얕았다. 기밀해제를 요구하는 의원들은 문제의 28페이지가 기밀해제가 되기만 하면, 사우디 정부의 범행이라는 것이 확정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제를 거부했던 오바마 행정부가 6월까지 기밀을(일부)해제할 방침을 언명했다고 최근에 보도되었다. (White House set to release secret pages from 9/11 inquiry) (Saudi Arabia, 9/11, and what we know about the secret papers that could ignite a diplomatic war)
문제의 문서는, 2002년 12월에 미 의회의 양원 합동 조사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의 일부로, 28페이지의 전체가 검은칠이 되어 기밀로 발표되었다. 그런데 당시, 검은 칠이 되지않은 문서를 본 당국 관계자가 익명으로, 그 문서에는 911 테러사건에 대한 사우디 정부의 전체적인 참여에 관련된 사안이 적혀있다고 언론에 누설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소동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Joint Inquiry into Intelligence Community Activities before and after the Terrorist Attacks of September 11, 2001 - Wikipedia) (Inside the Saudi 9/11 coverup)
그 이후, 오늘 날까지 14년 동안, 미국의 의원과 911유족회 등이 몇번이나 기밀 해제를 미국 정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911은 사우디가 전 정부적 태세로 했다"라는 비난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그 비난을 부정하는 사우디 정부도, 미국 정부에 대해 기밀의 해제를 요구해왔다. 사우디 정부는, 기밀이 해제 되는 편이, 자국에 대한 누명을 벗게하는 것이므로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친미가 국시인 사우디 왕정은 911이후,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것을 우려해왔다. (WTC "Realistic"Chance Americans Could Find Out Truth About 9/11 By June Of 2016) (The Saudi 9/11 Blackmail Explained : The K-Street Lobby Racketeers Have It Covered)
사우디 아라비아는 옛날부터, 군의 장비부터 군용 소프트웨어, 안보 및 첩보 전략의 수립과 운용을 하는 사람들까지, 미국의 수입품, 미국에서 훈련받은 사람들, 혹은 미국 사람을 쓰고있다. 미국에서 훈련받은 사우디 군의 간부 중에는, 미국의 에이전트로 변한 사람이 많고, 군용 소프트웨어에도 비밀도어가 설치되어 있을 것이므로, 사우디의 군과 첩보의 움직임은 미국으로 모조리 빠져나간다. 사우디의 첩보 기관이, 미국 몰래 큰 작전을 한다는 것은, 사우디 국내에서만 하는 작전이라도 결코 가능하지 않다.(일본 자위대와 똑같은 상황이다). 따라서, 사우디 정보부가 미국 당국에 노출되지 않고, 미국에서 911과 같은 대규모 테러를 한다는 것은 전혀 불가능하다. 사우디 당국자는 자신들의 정보실태 누설 상태를 알고 (사우디는 이를 미국과의 친밀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이것도 일본과 마찬가지)있으므로, 미국에서 테러를 한다는 것은 꿈조차 꾸지 않을 것이다.
911을 둘러싼 가장 큰 미스테리는, 사우디에 대한 것이 아니라, 미국 당국 자신에 대한 것이다. 미 당국은 테러가 일어나는 것을 용인했다는 보고가 있고, 테러 이후의 설명도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 세계 무역센터의 붕괴가 비행기의 충돌 만이 아니라, 건물 내부에 장치된 폭탄에 의한 것임을 계속 숨기거나, 국방성에 충돌한 여객기가 들이받은 구멍이 여객기보다 훨씬 작거나, 그 주변에 여객기의 잔해도 없었는데도 아무런 설명도 없는 것 등을 생각하면, 미 당국이야 말로 911테러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 미 의회의 "진상 규명"보고서는 이러한 의혹을 음모론으로 일축하고 오히려 진상을 은폐하는 보고서가 되었다.
사우디의 정보기관은 계속 미국의 산하에 있었다. 80년대에 소련 점령하의 아프가니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 등이 사우디 인 등의 이슬람주의 "성전사"들(이후에 알 카에다)이, 미국의 CIA에게 훈련받아 소련군에 대해 게릴라전을 수행한 이후, 사우디와 미국의 첩보 부서는 연계되어 있었다. 이슬람 과격파인 사우디 인이 CIA의 초청으로 도미해 군사훈련을 받은 후,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여보내지는 흐름이 생겼다. 그리고 그 후 아프간에서 돌아온 알 카에다 계의 사우디 인이 CIA의 비자로 미국으로 건너가 911 이전에 미국에도 많이 살고 있었다. 911의 실행 범은 바로 그러한 사람들과 관련이 있었다 (그들이 정말 실행범이었는지는 의문이지만). (Seymour Hersh : Saudis Paid Pakistan to Hold bin Laden To Prevent U.S. Interrogation)
사우디 당국은, 911실행범 중 몇몇에게 체류 중인 집을 제공하거나, 이슬람 자선 단체 등을 통해 생활비를 지원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으며, 그것은 "테러지원"이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문제는 사우디 첩보부가 911전에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었다면, 그것은 미 당국이 세운 전략의 한 부분을, 작전의 전모를 전혀 알지못한 채 수행했을 것이다. 따라서 사우디 당국이 911의 발생에 관여했다면, 그것은 미 당국의 의도를 전혀 알지못한 채, 하수인의 역할을 했다는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911에 대한 사우디 당국의 관여를 공개하면, 그것은 "두목"이었던 미 당국의 개입을 폭로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문제의 28 페이지에 가장 중요한 사안이 써있다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다. (The Classified '28 Pages ': A Diversion From Real US-Saudi Issues Gareth Porter)
911에 대한 미 당국의 관여를 완전히 은폐하고 있는 미 의회가, 사우디 당국의 관여 만을 암시하려고 하는 것은, 사우디에 대한 비판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911을 둘러싼 정치극 중에서, 사우디를 의도적으로 나쁜 놈으로 만들려는 것은, 아마도 이스라엘 계 세력으로부터의 압박이다. 이스라엘과 사우디는, 미국의 중동전략 수립과정에 있어서 라이벌관계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달에 애틀랜틱의 인터뷰 기사인 "오바마 독트린"에서 사우디와 이스라엘이 압력단체를 통해 미국의 중동전략을 어떻게 왜곡하고 있는 지를 지적했었다.
911후, 이스라엘의 대리세력으로서 "네오콘"이 부시 행정부의 세계전략을 좌지우지해, 이스라엘의 국익이 되는 이라크 침공과 이란 적대시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네오콘은 "911의 범인인 사우디 정부를 무력으로 전복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흘려왔다. 지난해 여름에는, 대선에 출마를 표명해, 이스라엘로 접근하던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이, 미 의회의 911보고서 문제의 28 페이지를 기밀해제하는 법안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정치권에서, 사우디에 대한 압박의 대부분은, 이스라엘에 대한 추종전략으로서 이루어져 왔다. (Rand Paul 's New Crusade : The Secret 9/11 Docs)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그 모양새가 다르다. 이전의 사우디는 미국에게 당하기만 한 채, 아무리 미국에게 911에 대해 트집을 잡혀도 대미 관계의 악화를 두려워해 침묵해왔다. 하지만, 15년 1월에 전 국왕의 사망으로 살만 국왕이 즉위한 전후부터, 사우디는 대미종속에서의 이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14년 여름부터는, 미국의 쉐일석유산업(정크본드 시장)을 부수기 위한 저유가 전략을 사우디가 개시해, 사우디는 러시아와 손을 잡고 미국부수기인 저유가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 사우디가 러시아와 결탁해 미국에게 적대하는 것은, 이전에는 도저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Frayed US-Saudi relations more charade than reality : Pundit)
미국(군산 복합체)은, 대미자립으로 나아가는 살만국왕의 발목을 잡기위해, 살만 국왕이 즉위한 직후인 지난해 3월, 예멘의 후티파에게 대량의 무기가 건너가도록 유도해, 사우디 군이 예멘을 침공하지 않을 수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살만국왕의 즉위 후, 사우디 왕정의 상층부에서는, 살만국왕과 그 아들인 모하메드 살만 부 왕세자 등의 대미 자립파와 무하마드 나이후 황태자 등의 대미종속파 간의 암투가 치열해졌다. 그러한 경위가 발생한 작년 이후의 새로운 상황 하에서, 미국이 911의 범인을 둘러싼 사우디 정부(현 국왕과 황태자)에 대한 누명적인 비난과 압박을 끝없이 수행하는 것은, 사우디 측의 반미감정의 증가를 유발시키고 있다.
911을 둘러싼 최근의 미국의 사우디에 대한 압박은, 28페이지의 기밀해제뿐만 아니라, 911 유족들이 사우디 정부가 소유한 미국 내 자산을 압류해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신법을 미 의회가 검토하고 있는 사실도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 정부는, 사우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를 몰수하고, 그 자금을 911 유족에게 건네주는 사태가 일어날 수있다. 사우디 정부는, 누명을 씌우는 이 법안에 분노해, 만약 법안이 통과되면, 보유하고 있는 거액의 미국 국채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911을 둘러싼 미국의 압박은, 미국과 사우디의 불안한 관계를 더욱 파탄시키고 있는 것이다. (Saudi Arabia Warns of Economic Fallout if Congress Passes 9/11 Bill) (Saudi Arabia Threatens To Liquidate Its Treasury Holdings If Congress Probes Its Role In Sept 11 Attacks)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사우디 왕정은 군사면에서 대미종속을 탈피하기가 어렵다. 대미자립을 노리는 살만국왕 등은, 군사적에서 예멘 전쟁에 휘말려, 좀처럼 정전도 하지 못한 채 곤경 속에 있다. 따라서 살만국왕 등은, 군사와 관계없는 석유가격으로, 미국에게 역공하는 셰일 석유산업 부수기인 저유가 공세를 계속하고있는 것이다. 이번 미국의 911을 둘러싼 사우디에 대한 압박은, 사우디가 러시아와 손을 잡고고, 저유가 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일어나고 있다. 미국이 사우디를 압박할 수록, 사우디는 원유 하락에 의한 미국 부수기의 획책을 강고하게 계속해, 미국과 대치하는 자세를 강화한다. (The Real Reason Saudi Arabia Killed Doha) (High Hopes as New Yemen Ceasefire Takes Effect)
오바마 행정부는 이전부터, 겉으로는 러시아와 이란을 적대시하고, 사우디과 이스라엘과의 동맹관계를 중시하는 자세를 보이면서, 사실은 그 반대로, 핵협정으로 이란을 용인 강화하고, 시리아 해결을 러시아에게 맡겨 러시아의 중동패권을 강화해 주었다. 반면, 예멘 내전과 911이라는 누명으로 사우디와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팔레스타인 문제 등으로 이스라엘과의 관계도 악화시키는 "그림자 다극주의" 전략을 계속하고 있다. 911을 둘러싼 사우디에 대한 압박도 이 전략의 흐름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앞의 애틀랜틱 지의 오바마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이것은 오바마 자신의 전략이다.
오바마는 4월 20일에 사우디를 방문했다. 살만 국왕은, 다른 걸프국가의 원수가 방문할 때에는 공항까지 마중을 나왔지만, 오바마 때에는 공항에 가지않아, 미국 사우디의 냉랭한 관계가 두드러지게 보도되었다. 오바마는 일부러 자신의 사우디 방문 전에 911문제로 사우디와의 관계를 악화시켜, 자신의 사우디 방문 시에 사우디 측에게 냉대받는 것을 자초한 것이다. 그는 시리아 문제에서도 비슷한 작업을 해서, 자신을 의도적으로 실패의 입장에 빠트리고, 그것을 세계에 보여줌으로써, 세계에 대해 미국의 약화와 신뢰성의 저하를 연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Obama Faces Chilly Reception on Arrival in Saudi Arabia) (The Obama Doctrine)
사우디와의 대립은, 오바마가 자신의 신뢰성을 저하시킬 수록,사우디를 대미종속에서 벗어나게 해 자립시키려고 하고있는 30세의 모하메드 살만 부황태자의 이미지가 상승하게 되는 구조가 되어있다. 언젠가 국왕이 되어, 정권을 자신의 세력으로 구성할 것인 모하메드는, 제대로 한다면 대미자립을 달성해, 원수였던 이란과도 화해해, 중동을 안정화시키는 주역 중의 한 명이 될 것이다. 911을 둘러싼 미국으로부터의 압박은, 그것으로 향하게 하는 힘을 모하메드에게 제공하고 있다. (The unpredictable new voice of Saudi oil)
https://tanakanews.com/160429saudi.htm
오바마가(네오콘을 역이용해)사우디 이스라엘 등의 친미국가들을 압박시켜, 반미경향을 강화시켜, 러시아 중국 등으로 접근하게 만드는 책략은 중동 만이 아니라, 아태평양 지역의 친미국가의 대표적인 나라인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도 진작부터 수행되어 왔다고 본다.
<이전의 사우디는 미국에게 당하기만 한 채, 아무리 미국에게 911에 대해 트집을 잡혀도 대미 관계의 악화를 두려워해 침묵해왔다. 하지만, 15년 1월에 전 국왕의 사망으로 살만 국왕이 즉위한 전후부터, 사우디는 대미종속에서의 이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14년 여름부터는, 미국의 쉐일석유산업(정크본드 시장)을 부수기 위한 저유가 전략을 사우디가 개시해, 사우디는 러시아와 손을 잡고 미국부수기인 저유가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 사우디가 러시아와 결탁해 미국에게 적대하는 것은, 이전에는 도저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이러한 사우디의 변화는 한국에서도 똑같이 찾아볼 수 있다. 2013년도 말의 방공망 확대선포를 시발로 해서, 사드배치 요구 2년 간 무시(최근의 변화는 한국의 국익을 전제로 한 것), AIIB참가, 중국 열병식 참가, 대 러시아제재 요구 거부, 그리고 엊그제 최초로 외교부장관이 참석한 미국배제의 중러 주도인 아시아 다자 안보체제인 CICA참가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고, 미국의 적성국인 이란에 대한 대통령의 '국빈'방문 역시 마찬가지의 흐름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전변된 정세를 간과하고, 아직도 여전히 한국을 미국의 식민지쯤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불가사의하기까지 하다.
한국, 사우디에 미사일 등 수조원대 무기수출 추진
2016년 05월 23일
현궁, 내달중 1조원대 계약목표
54년만에 국방정보 교류 재개도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경제개혁프로그램인 ‘비전 2030’ 프로젝트 동참을 계기로 수조 원 규모의 무기수출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또 한국 정부는 사우디와 국방 정보 교류 협력 등을 54년 만에 전면 재개할 계획이다.
이날 방위산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황교안 국무총리와 방산업체인 LIG 넥스원은 국내에서 개발한 중거리 대전차미사일 현궁을 사우디에 수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 중이다. 수출액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1839억 원)로 6월 중 정식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국산 개발에 성공한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K-SAM)과 30㎜ 복합대공화기(일명 복합비호), 현대정공이 국산개발한 K-2 흑표전차의 수출계약도 추진 중이다.
한국과 사우디는 올해 중 군사정보비밀보호협정과 정보교류협력 등 국방교류를 54년 만에 재개하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과 사우디의 국방교류 및 방산부문 협력은 지난 1962년 한국이 이스라엘과 수교하면서 주한 사우디대사관의 무관부가 철수한 이후 중단됐었다.
제다·이스탄불 =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나이후 왕세자는 대미종속파, 살만 부왕세자(와 아버지인 살만 국왕)는 대미자립파이며, 미국의 패권이 쇠퇴하는 가운데, 사우디가 언제까지 미국의 지배에 계속 응할 것인가 하는 국가전략을 둘러싼 싸움이다.
살만 부왕세자, "한국은 사우디 국방개혁의 동반자"
2016.05.19 03:00
부왕세자, 방위사업청장과 대담… 노하우·기술 전수해달라 요청
"우리 왕국의 국가 방위 체계를 개혁하는 데 한국은 중요하고 특별한 동반자입니다. 함께합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군사적 '실권'을 쥐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31) 부왕세자(제2 왕위 계승자)가 지난 8일 수도 리야드 관저에서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을 만나 국방 분야에서 두 나라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알 리야드 등 현지 언론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 국방장관이기도 한 살만 부왕세자는 장 청장을 만나 40여분간 대담했다.
살만 부왕세자는 장 청장에게 자신이 지난달 말 발표한 경제·사회 개혁 프로젝트인 '사우디 비전 2030' 중 국방 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이 주도적 파트너가 돼 우리가 원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그가 말한 '목표'란 '자주 국방'을 의미한다. 사우디는 연간 국방 예산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590억달러(약 69조원)로, 전체 국가 예산의 30%를 사용한다. 그러나 국방비 대부분을 미국·영국·프랑스 등 외국 무기를 구매하는 데 쓰고, 이 무기의 운용을 위해 해당 국가의 군사 고문단을 상주시키는 등 외국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살만 부왕세자는 '비전 2030'을 통해 "현재 2%에 불과한 방위산업 자급도를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고, 우선 파트너로 한국에 손을 내민 셈이다.
두 나라 사정에 정통한 인사들에 따르면 사우디 왕가는 오래전부터 '국방 개혁의 롤모델'로 한국을 꼽아왔다고 한다. 한국이 미국 무기 시스템 의존도가 높은데도 방위 산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수준의 국산화를 이뤄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다.
2014년에는 사우디 현역 장성과 투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군사 대표단이 방한해 "한국 국산 무기 개발의 산파 역할을 한 국방과학연구소 같은 싱크탱크를 사우디에 설립하는 데 한국이 노하우와 기술을 전수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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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손꼽히는 친미국가 사우디, 아시아의 손꼽히는 친미국가 한국이 "자주국방"을 위해 손을 잡는다. 하하하~
‘미국 못마땅’ 사우디, 러시아에 100억달러 투자
2015-07-07 20:33
‘이란 핵협상’ 적극적인 미국에 경고
시아파 시리아·이란 정부 견제도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에 1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란 핵협상을 놓고 미국에 볼멘소리를 하던 사우디가 러시아에 더 가까이 다가선 것이다. 미국에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이슬람 시아파인 시리아와 이란 정부를 견제하려는 사우디와, 미국 등 서방의 봉쇄 조처를 뚫으려는 러시아의 전략적 이해가 맞아떨어졌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6일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와 100억달러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양쪽이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합의한 것이다. 두 나라는 러시아가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지지한 이후 오랫동안 소원했던 관계를 회복시키려 최근 노력하고 있다.
러시아직접투자펀드의 최고경영자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이번 투자계약이 ‘정치적 의제’의 일부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렸으나,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30) 부왕세자가 막대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무함마드 부왕세자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의 세번째 부인의 아들이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 어린 국방장관이며 사우디의 떠오르는 ‘젊은 실세’다. 지난달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경제포럼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석유·항공우주 분야 등 경제·외교 협력에 합의했다. 드미트리예프는 “때로는 배가 목적지에 도달할 때 바람이 도움이 된다”며, 최근 러시아와 사우디의 전략적 접근이 이번 계약 체결에 영향을 미친 사실을 시사했다.
미국의 우방인 사우디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미국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러시아에 손을 내민 것은 이란 핵협상과 시리아 내전이 그 배경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숙적’인 이란과의 핵협상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에 못마땅해했다. 대이란 경제제재가 풀리면 국제 원유시장에서 이란과 경쟁도 해야 한다.
러시아는 사우디와 껄끄러운 관계인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왔다. 사우디로서는 러시아에 ‘당근’을 제시하면서 이란·시리아 정권과 러시아의 사이를 벌리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방의 제재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로서는 사우디의 자금이 필요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러시아는 유럽과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rabafrica/69929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