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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Re: 러시아 정부, 러시아 경제난 악화 및 장기화 경고

춘종 2016. 2. 16. 11:56

러 정부 경제난 심화 경고 "대량 실업, 유가 25달러 대비해야"


유철종 특파원 / 2016/02/12 23:09



기사 원문,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2/12/0200000000AKR20160212192100080.HTML?input=1179m?61fb5800





지속적인 서방 제재와, 국제 유가 폭락 속에,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러시아 경제가

올 해 더 큰 시련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러시아 정부 내에서까지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인들은

국제 저유가와 주민들의 빈곤화를

국가가 당면한 최대 위기로 꼽았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 개발부 차관 올렉 포미체프는 12일(현지 시간),

지난 해 경제난의 여파로,

올 해 기업들이 직원들을 대규모로 해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해 상당수 경제 부문에서 생산이 줄어들었지만,

기업들은 상황이 좋아지길 기대하면서, 대규모로 근로자들을 해고하지는 않았다"라며,

"하지만 올 해 들어서도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서,

경영 방침을 바꿔 대규모 해고에 나설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대량 실업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러시아의 실업 인구는 420만여 명으로,

5.8%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해는

실업률이 6.3%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정 수입의 50%, 전체 수출의 70%를,

석유 · 가스 등 에너지 수출에 의존하는 러시아 경제에,

유가 폭락은 치명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물론, 러시아 정부도,

국제 저유가 추세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앙 은행 제 1 부총재 드미트리 툴린은 이날 기자들에게,

은행이 기존 경제 전망 수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올 해 평균 유가 25 달러(브렌트유 기준),

2017 ~ 2018년 평균 유가 35 달러를 상정한 위기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본 시나리오에선,

올 해 유가가 35 달러, 2017 ~ 2018년 유가는 45 달러로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기존 올 해 경제 전망에선,

배럴 당 35 달러의 유가를 상정한 위기 시나리오,

배럴 당 50 달러의 유가를 상정한 기본 시나리오를 마련했었다.



지속적 유가 하락세로,

현지 통화인 루블화의 달러 대비 환율은

올 해 들어 벌써 8%가 뛰어,

달러 당 80 루블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까지, 경제난을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던 러시아인들의 태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현지 여론 조사 전문 기관 레바다-첸트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53%의 응답자들이

지금 러시아가 당면한 가장 큰 위기로,

저유가와 주민들의 광범위한 빈곤화를 지적했다.



또 다른 49%의 응답자들은 경제 위기를,

35%의 응답자들은 실업 증가를 최대 위기로 꼽았다.



경제 위기가 깊어지면서,

옛 공산주의 식의 통제 경제로 돌아가야 한다라는 극단적 주장까지 등장하고 있다.

제 1 야당인 공산당의 겐나디 쥬가노프 당수는

이날 러시아의 경제 주권을 되찾기 위해,

루블을 미국 달러가 아닌, 금에 연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지 한 경제 포럼에 참석해 연설하면서,

"옛 소련 공산당 서기 이오시프 스탈린은

통치 기간에 '달러 종이'를 사는데 돈을 낭비하는 대신,

루블화를 금에 연동시키는 정책을 펴,

소련을 경제 위기와 서방 제재로부터 보호했다"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금융권과 외환 활동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 그날이 오면.....
글쓴이 : 이소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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