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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러시아, 기업 영업중단·파산 속출…시민들 물품·외화 사재기

춘종 2014. 12. 19. 11:56

러시아가 지금 풍전등화 상태입니다  환율이 -60%나 폭락하자 물가가 폭등하고 수입품들 가격이 하루하루 다르게 올라간다네요  러시아 시민들은 루블화가 더 떨어지기전에 자동차같은 고가품부터 저가 생필품까지 사재기를하며 돈을 하루라도 빨리 더 쓰려한답니다 tv에 러시아 대형마트안의 모습이 나왔는데 매장직원도 내일 가격이 얼마나 더 오를지 자기들도 모른다고합니다 이러니 시민들은 예금을 달러로 인출하기위해 은행앞에 길게 줄을 서고 은행에선 수십만 달러를 가져다놔도 하룻만에 다 바닥난다고...

 

이상태로는 러시아 두어달도 버티기 힘들듯. 오늘보니 달러가치(인덱스)가 엄청 폭등했더군요 미연준의 당분간 금리인상을 안하겠다는 말에도 달러가치가 폭등하는데 만약 진짜 금리를 올리면 이거 어떻게 되는건지 세계를 어떻게 흔들어 놓을지 궁금합니다 ㅎ

6년간 천문학적으로 찍어내는 달러를 보며 수많은 사람들이 저거 휴지된다 미국망한다했는데 한방에 이렇게 상황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공룡은 총 한두방에 죽지않는다는걸 사람들은 잠시 잊은듯합니다

 

매일 수십억달러씩을 은행인출과 환율방어에 소진하는 러시아에서 조만간 보유했던 금까지 대량으로 팔아야할지 모른다는 분석도 있더군요 정말 그많은 러시아 금이 한번에 국제시장에 쏟아진다면 국제금값조차 또한단계 폭락할수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역시 달러와 미국붕괴에 배팅하고 도전했던쪽들을 또한번 후려치는 격입니다

 

개인적 소견으로도 한번 맘먹으먼 인정사정없이 잔인해지고 철저하고 완벽한 승리를 추구하는 미국의 성향에도 맞을듯합니다 이번 사태의 영향이 러시아를 넘어 전세계 그리고 한국에까지 미칠듯하지만 이 화려한 작전이 개인적으로 참 흥미롭기도합니다

 

 

금융혼란 러시아 불안 심리 확산…물품·외화 사재기

 

  • 모스크바 외곽 이케아 매장에 모여든 사재기 인파(AP=연합뉴스)
    모스크바 외곽 이케아 매장에 모여든 사재기 인파(AP=연합뉴스)
    루블화 가치 추가 하락 우려로 외화 환전, 물품 구매 바람
    여행사·요식업계 등 매출 악화로 영업중단·파산 등 속출

     


    (모스크바·서울=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김문성 기자 =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에 있는 러시아 최대 상업은행 '스베르방크'의 한 지점 창구 앞에는 10여 명의 고객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렸다. 

    이들 중 한 은퇴자는 "연금을 달러화로 환전하려고 한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모두 루블화(러시아 통화) 가치가 계속 떨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루블화 가치 폭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와 국가 부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외화와 공산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외화 확보·물품 사재기 열풍 

    달러와 유로 대비 루블화 환율이 하루 동안에만 20% 이상 폭락한 16일부터 모스크바 시내 여러 은행과 환전소에는 루블화를 달러와 유로화 등의 외화로 바꾸려는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일부 환전소에서는 외화가 바닥나 환전 업무를 중단해야 했고, 일부 은행 자동예금인출기에서는 외화 인출이 거부되기도 했다.  

    스베르방크의 한 지점은 16일 하루 10만 달러를 확보해 놓았지만, 오후 7시가 되면서 100달러만 남았다고 전했다. 

    루블화 예금을 외화 통장으로 전환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다. 일부 기업도 외화 사재기에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대폭 인상에도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자 안전 자산인 외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이것이 다시 루블화 가치를 더 떨어뜨리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가 주민과 기업의 외화 사재기를 막기 위해 조만간 외환 거래를 통제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루블화 가치 하락을 반영한 가격 인상에 대비해 자동차, 가전제품, 가구, 보석 등 고가의 물품과 의류 등 생필품을 미리 사두려는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새해부터 대다수 상품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이 같은 사재기 바람을 부채질하고 있다.  

    러시아내 가전제품 판매 체인점인 미디아 마킷(Media Market)의 마케팅 팀장 안나 트로피모바는 "최근 2주 동안 TV를 비롯한 대형 가전제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사재기 열풍(EPA=연합뉴스)
    러시아 사재기 열풍(EPA=연합뉴스)

     

    모스크바 주민 나타샤는 "환율이 좋은 지금이 그동안 모아 두었던 달러를 쓸 때"라며 "달러를 루블로 바꿔 평소 사고 싶었지만 비싸서 엄두를 못 내던 모피 코트를 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러시아가 국가 부도를 맞은 1998년의 사재기 열풍을 연상케 한다.

    ◇ 매출 악화로 영업 중단·파산 기업 속출 

    금융 혼란에 따른 위기감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파산하는 기업도 늘어가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는 여행사와 요식업계 등 서비스 업종이다.

     

    모스크바 시내에서 대형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유라는 "최고의 성수기여야 할 지금 손님들이 예년에 비해 10분의 1로 줄었다"며 "송년 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모스크바 내 10여 개의 대형 레스토랑이 이미 매출 격감과 비용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잠정 영업 중단에 들어갔고 문을 닫는 식당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로 쏟아져 나가던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여행사와 항공사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 예약이 거의 중단됐고 이미 예약했던 손님들도 줄지어 취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여러 개의 대형 여행사들이 파산을 선언했다.

     

    항공사들도 승객이 크게 주는 데 비해 외화로 지불하는 항공기 임대료 등이 환차로 크게 올라 고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는 당장은 내년 가격 인상에 대비한 선수요가 발생하면서 매출이 다소 늘었지만 내년에는 경기 둔화로 매출이 급감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대 자동차 러시아 법인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내년에 예상되는 가격 인상에 앞서 미리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내년에는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없고 그러면 판매가 크게 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 수입품 판매상들 가격 인상 나서  

    러시아 사재기 열풍(EPA=연합뉴스)
    러시아 사재기 열풍(EPA=연합뉴스)

     

    수입 원자재를 사용하는 기업들이나 수입품 판매업체들은 외화로 지불해야 하는 원자재나 상품 가격 상승 부담을 이기지 못해 판매가 인상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말 이미 한차례 스마트폰 등의 가격을 25% 이상 인상한 바 있는 애플은 조만간 또다시 가격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루블화 환율 폭등 이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의 온라인 판매를 일시 중지시켰다. 루블화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을 어느 선에서 설정해야 할지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삼성 러시아 법인도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의 가격을 8~10% 인상했다.

    스웨덴 가구 메이커 이케아(IKEA)도 18일부터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케아 매장은 미리 물건을 사려는 구매자들로 붐비고 있다.  

     

    프랑스 보석·시계 전문업체 카르띠에는 모스크바 매장의 루블화 표시 제품 가격을 17일부터 40~50% 올린다고 밝혔다.  

    식료품 회사들은 가격이 크게 오른 수입품 대신 국내산 원료를 사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경영 상황 악화로 문을 닫거나 인력 감축에 나서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에너지 대국 러시아의 간판기업인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도 경영 상황 악화로 15~25%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요동쳤던 환율은 일단 안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유로 대비 100루블, 달러 대비 80루블 선을 돌파했던 루블화 환율은 17일 오후 현재 각각 80루블과 64루블로 크게 내려 앉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재의 러시아 금융 혼란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15년 만에 맞은 최악의 경제위기라고 진단했다. 

    러시아의 경제 불안이 푸틴에 대한 높은 대중적 인기를 약화시킬 수 있지만 많은 러시아 국민은 경제를 걱정하면서도 아직은 그 책임을 푸틴 탓으로 돌리지는 않는다고 WP는 전했다

     

     

     

    모스크바 매장마다 사재기 인파… ‘달러 구하기’ 환전소 장사진



    [서울신문]

    ‘러시아 경제가 혼돈의 상태에 빠졌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급등하는 루블화 환율을 끌어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무려 6.5% 포인트나 인상하며 안간힘을 썼으나 러시아 실물경제는 대재앙을 맞고 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블화 가치 폭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와 국가 부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 식품점과 가전제품 매장은 물건을 사재기하는 시민들로 북적거리고, 환전소 곳곳에선 루블화를 달러화나 유로화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러시아 소매업연합회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시리얼이나 죽으로 만들어 먹는 메밀 가격은 올 들어 65% 급등했다. 돼지고기와 설탕 가격은 25%, 생선 등 해산물 가격은 15% 올랐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발표한 11월 물가상승률도 9.1%로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루블화 가치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데다 서방 식품에 대한 금수 조치로 식품 공급줄마저 끊긴 탓이다. 정보기술(IT)업체에 다니는 알렉세이 말라코프(27)는 “보름 전에 산 세탁기의 가격이 벌써 25%나 올랐다”며 “오늘 물건을 사지 않으면 내일은 훨씬 더 비싼 가격에 구입해야 할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러시아 국영은행인 스베르뱅크의 한 지점은 이날 10만 달러를 확보해 놓았지만 오후 7시가 되면서 달랑 100달러만 남았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러시아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등 스마트폰, 태블릿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 루블화가 하루에도 10% 안팎으로 요동치는 바람에 제품 가격 책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현재 러시아 온라인 스토어의 가격 책정을 할 수가 없다”며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애플 제품은 루블화가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한때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19%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

    루블화 가치의 폭락 행진에 신흥국의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터키 리라화 가치는 이날 장중 달러당 2.41리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브라질 헤알화는 9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2.73 헤알을 돌파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16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남미 주요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화 시장 통용 환율은 연초 달러당 64볼리바르에서 이날 183.7볼리바르로 껑충 뛰었다. 주요 신흥국 증시가 반영된 MSCI신흥시장지수는 16일까지 8일째 하락하며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출처 : 생존21c - 지진,재난,재앙,대공황,전쟁,사고로부터의 생존스쿨
    글쓴이 : 코난.카페장(경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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