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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정은, 군사훈련 동참하다 부상”

춘종 2014. 10. 11. 11:03

http://www.rfa.org/korean/in_focus/nk_nuclear_talks/ne-sy-10092014170310.html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4-10-09

앵커: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한 달 이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서방 언론들도 그의 건강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김 제1비서가 지난 8월 말에서 9월 초 발목과 무릎에 이상이 생겨 이를 회복하는 데 3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9일 베이징발로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북한 지도부에 접근이 가능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제1비서가 과체중으로 인해 부상을 입어 걷기가 불편한 상황이고 회복하는 데는 100일 가량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구체적으로 8월 말에서 9월 초 김 제1비서가 군부대 현지지도에 나서 장성들도 훈련에 참가하라고 명령했고 자신도 함께 바닥을 기고, 뛰고 구르는(crawling, running, rolling) 훈련에 나섰다가 인대가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제1비서는 지난 7월에도 다리를 절며 공개 활동에 나서기도 했지만 당시 군부대 현지지도 이후 상태가 더 악화됐다는 설명입니다. 

이 소식통은 또 김 제1비서가 현재 북한을 완전히 장악해 통치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과거보다 더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한국의 한민구 국방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김정은 제1비서가 평양 북방 모처에 있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 평양 북방 모처에 있는 것으로 저희는...(국방)정보본부로부터 상당히 신뢰할 만한 수준의 정보를 보고 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제1비서가 평안남도 강동의 별장에서 요양 중이라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김 제1비서가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는 이유는 북한의 최고 지도자로서 목발(crutches)을 사용하거나 휠체어, 즉 환자가 쓰는 바퀴달린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을 내보일 수 없기 때문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9일 만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일에도 김 제1비서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그의 신변이상설과 쿠데타설 등 온갖 억측이 더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도 김 제1비서가 10일 공개 행사에 참석할 지 여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자연 문화 동호회
글쓴이 : 시골들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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