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늘어가는 위안화 결제, 기축통화 목표 머지 않아 위안화 거래 규모가 그 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큽니다. 위안화 무역결재 규모가 이렇게 크다는 것은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그만큼 빨리 무너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중국은 달러 기축통화 기반을 두 가지 측면에서 공격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금을 통한 공격입니다. 중국은 넘쳐나는 달러를 가지고 무차별적으로 금을 매입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실물금을 매입한다면 머잖아 글로벌 시장에서 실물금이 바닥나고 실물금 품귀현상이 발생할 것입니다. 실물금 품귀현상이 발생하면 실물금 시장과 종이금 시장의 가격차(백워데이션)가 확대되면서 종이금 시장이 붕괴될 것입니다. 미국은 달러 기축통화를 지키기 위해 금시장에서 금값을 떨어뜨려 달러가치를 높이는 꼼수를 쓰고 있습니다. 미국이 금값을 떨어뜨리는 주 무대가 금선물시장과 금ETF입니다. 이 두가지 모두 종이금 시장입니다. 미국은 종이금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를 통해 금값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지속적인 대량 금매입으로 실물금 품귀현상이 심화되면 결국 실물금으로 뒷받침받지 못하는 종이금시장은 파산하게 됩니다. 종이금 시장이 파산하면 금값이 폭등합니다. 금값 폭등은 달러가치 폭락을 의미합니다. 달러가치가 폭락하면 달러로 표시되는 실물자산(유가, 곡물가 등 원자재) 가격과 물가가 폭등하게 됩니다. 물가폭등은 소비감소와 심각한 불황을 유발합니다. 또한 물가가 폭등하면 시장금리도 폭등하게 됩니다. 시장금리가 폭등하면 채무자들의 부채상환이 어려워지고 결국 채무자 파산이 급증하면서 채권시장이 붕괴되고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파산 쓰나미가 발생합니다. 중국의 금매입은 미국의 달러 기축통화 기반을 허무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아울러 달러 기축통화가 무너질 때 그 충격파로 부터 중국경제를 방호하는 방파제 역할도 합니다. 지금 세계경제는 달러를 중심으로하는 종이돈 시스템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종이돈의 대표가 되는 달러가 붕괴되면 전세계 모든 종이돈들도 연쇄적으로 붕괴돌 수밖에 없는 구도입니다. 종이돈이 붕괴되면 그 돈에 기초한 국가 경제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게 됩니다. 지금 세계 모든 나라 경제는 자국 화폐와 미국 달러에 기초하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달러가 붕괴되기 시작하면, 전세계 모든 나라 화폐도 달러 붕괴의 충격으로 붕괴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니 달러가 붕괴되면 전세계 모든 나라들이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은 금을 대량으로 매집하여 금보유고를 높임으로써, 달러가 붕괴될 때 중국 위안화를 금 태환화폐로 전환함으로써 중국 경제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모면하려는 것입니다. 두번째 공격은 수단은 바로 위안화 거래 확대입니다. 글로벌 무역 결재통화가 바로 기축통화입니다. 중국은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 다음으로 경제규모가 큰 나라이며, 무역 교역량 규모에서는 세계 최대의 입니다. 그러나 무역 결재통화 측면에서 중국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극히 낮은 상황입니다. 미국 경제 규모가 글로벌 GDP의 25% 수준이면서 글로벌 무역 결재통화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 규모는 약 9조 달러로 글로벌 GDP의 13.3%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국제무역 결재통화에서 중국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6%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당연히 중국은 경제와 교역 규모에 걸맞는 수준으로 글로벌 무역결재 통화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고 싶어 합니다. 위 기사에서 처럼 중국의 위안화 기축통화화는 상당히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제 무역에서 위안화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가 정말 놀랍습니다. 글로벌 무역결재통화에서 위안화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미국 달러나 유로의 비중이 감소합니다. 당연히 유로의 비중 감소폭보다 달러의 비중 감소폭이 더 높을 것입니다. 위안화 사용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달러의 비중이 감소하게 되고, 달러의 무역결재 통화로 사용되는 규모가 줄어들면 미국 외의 국가들이 달러를 보유하려는 유인이 감소하며 미국 국외의 달러수요(달러 외환보유고)가 감소합니다. 달러 외환보유고가 감소하는 만큼 달러는 미국으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미국 연준이 달러를 추가로 찍어내지 않더라도 달러의 무역결재통화 비중이 감소하면 해외에서 유입되는 달러가 증가하여 미국 국내에 유통되는 달러가 증가하게 되고, 달러 유통량이 증가하는 만큼 미국은 달러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을 겪게 됩니다. 위에서 금값이 상승하면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여 달러 기축통화 지위가 무너지고 미국 경제가 파국을 맞는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교역에서 중국 위안화 사용 비중이 증가하면 결국 미국 달러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게 됩니다. 미국 달러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발생의 원인이 금값 상승이든 아니면 위안화 사용확대이든 일단 달러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달러 기축통화 지위는 순식간에 무너지고 미국 경제되 붕괴될 것입니다. 경제 금융적 측면에서 중국은 미국에 대하여 금과 위안화 양면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미국은 속수무책으로 방관할 수 밖에 없을 뿐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중국의 의도를 잘 알면서도 중국을 돕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자면, 미국은 달러 가치를 지키고 달러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금값이 오르지 못하도록 눌러야 합니다. 미국이 금값을 누르는 만큼 중국은 더 싼값에 더 많은 금을 확보할 수 있고, 미국은 더 많은 금을 중국으로 넘겨야 합니다. 단기적으로 달러 기축통화 지위를 지키기 위한 미국의 금값 누르기가 오히려 장기적으로 달러 기축통화 지위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금값은 올해 6월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의 금수입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값은 오히려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값 누를 힘(연준과 미국 대형은행들의 금보유량)이 고갈되어 금값이 오르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국제 교역에서 중국 위안화 결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달러 기축통화 지위가 무너지는 날이 머지 않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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