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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국은 6년 이내로 사우디와 러시아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석유를 생산할 것"

춘종 2019. 2. 1. 09:58

(2017년 세계 석유 생산국 순위, 일일 생산량 기준)


거대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미국의 원유와 액화 탄화 수소는 2025년경 러시아와 사우디를 합한 것보다 많아질 것이라 한다. 노르웨이에 소재지를 둔 리스타드 에너지 연구소가 내놓은 유가 변동 시나리오에 따를 경우, 미국의 총 석유 생산량은 6년 이내에 일일 2,400만 배럴을 능가함으로써, 2위의 러시아와 3위의 사우디를 합친 것을 능가하게 될 것이다.


(2000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우디의 석유 생산량 추이)


(2017, 18년 시장 전망치를 능가하는 미국 석유 생산량)


역사적으로 미국, 러시아, 사우디는 지속적으로 석유 최대 생산국의 지위를 빼았고, 빼았기고를 반복해 왔다(원유, 액화 탄화 수소, 천연 가스 등 포함). 그러나 최근 들어 시장의 주도로 미국의 석유 산업이 활황을 누리면서 거대한 진전이 이루어졌다. 지금까지 미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이라 불리는 Big 3들과의 경쟁에서 세계 석유 시장 점유율 50%를 넘겨 본 적이 1970년대 이래에는 없었다.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텍사스와 뉴멕시코의 퍼미안 분지와 같은 셰일 지대에서의 석유 증산으로 인해 생산량이 급상승할 예정이라고 한다.


(세계 대륙별 석유 및 천연 가스 자본 지출 추이)


그리고 이런 시나리오와 딱 들이맞게,  자본 지출 증가율은 무려 20%에 달했는데, 이는 2018년 실제 미국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현장에 얼마나 투자되었는지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2014년에 투자된 규모인 2,600억 달러 수준의 자본 지출을 다시 보기는 힘들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셰일 매장량. 미국 4조 2,800억 배럴, 중국 3,280억 배럴, 러시아 2,710억 배럴)


"리스타드 에너지 연구소는 석유 잠재 생산 가능 지역들의 규모에 대해 추정할 때 상당히 보수적으로 추정하는 편입니다만, 가장 많이 발굴된 편인 바켄과 이글 포드 지대에서도, 경제적으로 회복 가능한 자원 중 70%는 아직 개발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이미 러시아 천연 가스 수출의 가장 큰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서는 미국산 석유가 조금씩 시장 지분을 뺏어오고 있으며, 미국의 석유 수입량은 나날이 줄고 있으니 현 국제 정세에서 굉장히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출처 : 이종격투기
글쓴이 : Royal Nav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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