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일단 실물경기를 몇개월 선행한다는 측면에서, 경기파동의 외형상 풍향계라고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비록 현재의 실물경기는 좋지 않다 할지라도 더 악화를 막으려는 정부의 적극적인 유동성 정책 덕분으로 주가지수는 선행하여 오를 것이다. 그래서 최악의 경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몇개월 먼저 선행하여 오르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달리고 경기는 사상 최고의 성장을 구가해내지만 주가는 오히려 몇개월 먼저 정점을 치고 떨어지는 것이다. 역시 주가의 선행성을 의미한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속성은 역시 개별 종목에서도 똑같은 현상을 보인다. 개별 종목에는 무려 1년 이상의 선행성을 보인다고도 할 정도로 극심한 갭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주식시장은 현재의 경기 상황을 잘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지표중의 하나이고 그리고 대중들이 가장 쉽게 경기를 느끼고 접근할 수 있는 경기 풍향계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기업 실적이 사상 최악을 향하고 대중 체감경기(실물경기)가 전반적으로 최악의 국면에 있다 할지라도, 오히려 주가지수는 최악을 지나 이유없이 오르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가장 최악의 국면에서 실적과는 전혀 관계가 없이 주가가 오르는 유동성 장세가 형성될 수 있는 것도 주식시장의 이러한 속성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바로 유동성 국면이다. 정황상으로는 하락해야 하지만 오히려 특별한 이유없이, 단지 정부의 적극적인 유동성 정책에 따른 상승국면을 말한다. 이것은 우라가나 구니오의 4계절 투자법의 금융장세 국면을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유동성 장세는 실물경기를 이끌면서 경기의 선순환이 지속적이로 이루어진다. 즉 진정한 경기성장의 국면으로 기업실적과 실질적으로 이어지는 실적장세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물경기가 뒷바침이 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의 금융장세는 결코 신고가 국면, 특히 역사적인 신고가 국면은 연출될 수가 없다는 것이 정상적인 경기파동상의 속성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유동성장세는 경기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는 상승의 출발이라는 의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시기의 공통적인 특징은 당연히 저금리정책을 통한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이다. (오늘날의 미국과 같은 무차별적인 돈찍기와 초저금리를 통한 유동성 공급은, 세계경제가 붕괴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경제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즉 이것은 경제붕괴의 암시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어쨌던 만약에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는 것은, 그것은 이미 경기회복의 단계를 넘어서 실질 경제성장이 주도하는 본격적인 실적장세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신고가 국면(특히 역사적인 신고가)은 확실한 실물경기가 뒷바침되는 진정한 경제성장 국면에서나 가능하기 때문이다.(물론 대하락을 앞에 둔 실적장세가 끝난후의 대 반등파동의 국면에서도 가능하다)
실물경제가 주도하는 진정한 경제 성장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대중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경제성장을 말한다. 즉 외형상 커지는 경제규묘의 숫자와 더불어서 전반적으로 국민의 소득도 늘어나고 주식.부동산등 소유자산의 크기도 늘어나는 식으로, 물가상승 이상의 구매력을 보전하여 대중들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켜주는 경제성장을 의미한다.
단순히 경제규모의 숫자만 커지기만 하고, 대중들의 소득자산은 물론 구매력마져 형편없이 떨어뜨려버리는 식으로 극심한 차별화를 심화시키는 현재와 같은 그런 외형적인 수치만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이러한 숫치만의 성장구조에서는 빚이 아니고는 구매력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그리 많지 않다). 이러한 기형적인 성장은 실물경제와는 동떨어지는 것으로, 실질적인 의미에서는 경제성장이 아니라 거의 스태그 상황에 더 가깝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경쟁식의 단순한 숫자 키우기식의 경제는 본질이 기생금융에 의한 숫자 불리기를 의미하므로, 돈을 선점하고 그것을 자유자재로 휘두를 수 있는 한정된 부류들의 배만 불려주고 대부분의 대중들은 오히려 가난해져버린다. 물론 그것의 핵심은 경제 회복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끊임없이 찍어대는 등의 이유로 화폐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뜨리는 다는데 있는 것이다. 그결과 나타나는 대중들의 구매력의 급격한 저하로 인한 것이다.
(사실 연준 설립 이후 100년의 경기상황을 단 몇년으로 압축해 놓으면, 그것은 명확한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또 이것을 단 1년 또는 몇개월으로 압축해놓은다면 이것은 정확히 하이퍼 상황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어떻든 핵심은 달러라는 불환화폐의 급격한 구매력 상실을 의미한다(달러는 연준 설립 이후 99%의 구매력을 상실했다). 이러한 경제시스템의 속성은 결국에는 파국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강력한 암시인 것이다.)
얘기가 잠깐 옆으로 샜지만 하였튼 이러한 단순한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의 미국 다우지수의 역사적인 신고가 국면은, 즉 최악의 국면에서의 신고가 국면은 그 어떠한 것으로도 설명될 수 없는 부분인 것이다. 설령 실물경기회복이 있다면 경기회복의 국면으로서 저점대비 50% 등의 상승국면은 있을 수 있지만, 진정한 경제성장 국면이 보여주는 역사적인 신고가 국면은 결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럼 도대체 지금의 미증시의 신고가 국면은 과연 무엇인가? 실물경제의 성장이 뒷바침된 진정한 경제성장을 의미하는가? 그렇다라고 한다면 지금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시장을 비롯한 독일시장의 신고가 현상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것이다.
정말 그렇다면 세계에서 들려오는 전 지구촌 서민들의 삶에 대한 소리를 들어보라. 어떤가? 주가지수의 신고가만큼, 과거의 경기 상승기만큼은 못한다 하더라도 그래도 조금은 더 나아지고 있다는 소리는 자주 들리는가? 아니면 별로 나아진게 없다는 소리뿐인가? 전세계를 둘러보지 않더라도 여러분의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가 있다면, 과연 우리 서민들의 삶이 주가지수만큼이나 개선된 삶이 많이 보이는가?
아마도 그렇지는 못할 것이다. 오히려 더욱더 힘들어지는 국면이거나, 최소한 결코 나아진 것은 없다라고 보면 맞을 것이다.
결국 미증시의 역사적 신고가를 설명할수 있는 것은 단 하나밖에 없다. 즉 연준의 양적완화라는 이름의 달러찍기가 각 금융기관을 통하여 대중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가장 대표적인 경제지표인 주식시장에 지속적으로 유입이 되어 단순한 숫자 불리기식의 자산 떠받치기의 결과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것이다.
즉 시스템위기의 진실을 숨기고 경기회복이라는 가짜 모습으로 대중들을 가장 쉽게 속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수단이 주식시장이기에, 이곳의 숫자 불리기에 적극적인 공을 들였다는 의미이다. 또한 주식시장이 다른 자산시장보다는 숫치조작에 좀더 쉽다라는 부분도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하였튼 반복된 얘기지만 현재 세계경기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미국 주식시장을 비롯하여 독일증시 등은 역사적인 신고가 국면을 그리고 있다. 그것도 지속 5년을 큰 하락파동 없이, 그리고 조정다운 조정없이 큰 상승추세대를 이어오면서 최저점 대비 15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정말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상승기간과 상승율이라는 숫자만을 놓고 본다면 지금은 경기회복 그 이상의 것일 것이다.
대중들의 삶은 조금도 개선의 여지가 조금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류 매스컴들이 한결같이 합장하는 경기회복이라는 사탕발림만으로도, 어찌 최고의 경기 호황시의 주식시장 그림을 그릴 수 있단 말인가?
역시 금과 다우 관계에서도, 금은 내리고 다우지수는 오르는 식의 전형적인 경기안정기나 경제성장기의 모습을 흉내내고 있다. 1980년 중반 이후의, 다우지수는 급격히 오르고 금값은 내리는 급격한 숫자 성장기의 모습처럼 말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08년 금융위기 이후의 미국의 주식시장 진행상황을 보면(다우지수와 나스닥), 먼저 다우지수는 위기후 09년 3월에 6469포인트에 바닥을 형성하고 5년이 지난 13년 12월에 16588을 찍음으로써 150% 이상을 올랐다. 그것도 07년도 역사적인 고점보다고 2천포인트 이상을 더 상승하면서 역사적인 신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정말로 놀라울 따름이다.
그리고 나스닥지수는 1265포인트에서 4227포인트까지 2.3배 이상을 올랐다. 대단한 상승이다. 기간도 5년동안 거의 큰 조정없이 지속상승을 하였다는 측면에서도 기록적이고 그리고 가격 측면에서도 평균 거의 200% 이상을 상승했다는 것도 정말로 놀랍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한국. 브리질 등 단지 몇개국을 제외하고는, 특히 선진 증시들은 한결같이 주식 강세 현상을 보이고 있는 형국이다. 그것도 우리 서민들의 삶이 조금도 개선될 기미가 없는 경기의 최악의 국면에서 말이다.
어쨌던 이렇게 단지 주식시장만 놓고 본다면, 경기회복을 넘어선 진정한 경기성장 국면인 것처럼 보인다.아니 숫자만 놓고 본다면 오히려 경기과열을 걱정해야 할 상황인 것이다. 그렇기에 당연히 지금은 금리를 내리는 것은 있을 수 없고, 경기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책을 적극 실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 그렇다면 지금은 금리를 인상시킬 정도로 과열국면인가? 즉 주식시장을 제외해 놓고 실물경기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과연 그래도 될만한 상황인가? 당장 여러분들의 체감경기는 어떻습니까? 당신이 괞쟎다면 주변분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어떻습니까? 집값이 올라서 행복하십니까? 주식으로 돈을 벌었습니까? 아니면 봉급이 많이 올라서 행복하십니까? 아니면 사업이 잘되서 만족하십니까? 아니면 장사가 잘 되십니까? 여러분의 전반적인 부채상황은 조금이라도 개선이 되었으며 그로인한 고정경비는 많이 줄어들었습니까? 어떻습니까?
만약 그렇다라고 한다면 당연히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다. 즉 이것은 지금의 경제상황이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도 오르고 소득도 오르고 그리고 더불어 비용물가가 오를지라도 전혀 구애받지 않는 면으로 오히려 전반적인 부분에서의 경기과열을 걱정할 정도의 진정한 성장 국면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하에서의 주식시장의 신고가라면 당연히 의미가 있는 것이다. 즉 진정한 경제성장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의 주식시장은 제 역활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것이 아니라면 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우리 서민들의 삶은 결코 한발자국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리 주류 매스컴들이 숫자적으로 성장이 가시화됐다고 인정을 하라고 노래한다 할지라도 그것의 열매는 다수 대중이 아닌 극소수층의 것으로 진정한 경제성장의 의미는 결코 없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즉 실물경제의 성장이 아닌 순전히 기생금융에 의한 거짓 성장의 모습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 서민들의 모습을 통해서 본 것이지만 전 지구촌의 서민들도 역시 이보다 못했으면 못했지 더 낫지는 않을 것이다.
자 어떤가? 지금은 금리을 인상해야될 시기일만큼 과열시기인가? 그렇다라고 한다면 미국 주식시장의 역사적인 신고가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아니면 최소한 유지를 해야할 것인가? 아니면 계속해서 금리인하책과 지속적인 양적완책을 해야 할 시기인가? 그렇다면 미국 주식시장은 의도된 매우 위험한 일시적인 상승파동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지금은 대부분의 중산층들은 결코 금리를 인상해서는 안된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당장 이자비용 등 경지지출이 급증하기 때문이고 그에따라 주택과 같은 자산들이 무너질 공산이 클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히려 금리를 적극적으로 내리거나 최소한 현재의 초저금리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일 것이다. 이것의 의미는 지금은 결코 경기회복은커녕 결코 경기과열국면은 터무니 없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의 미국의 주식시장은 정말로 터무니없는 숫자조작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역시 지속적인 금리를 인하가 대중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국면이라면, 경기가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지속적으로 최악을 향해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과 다름 없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의 주식시장에서의 역사적인 신고가 현상은 결코 진실한 모습이 아니란 것을 명확하게 인식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단지 대중들을 기만하는 속임수일 뿐이다.
즉 지금은 과거의 정상적인 경기순환 파동상에서의 툴로는 결코 지금의 상황을 논리적으로 설명해낼 수 없다는 것으로, 지금의 경기파동은 정상적인 것을 넘어선, 시스템상의 문제로 설명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시스템위기라고 얘기할 수가 있을 것이다. 결코 지금의 국면을 정상적인 시각으로 봐서는 안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각종 통계가 보여주는 지금의 경제숫치는 결코 신뢰성이 없으며 무시하고 버리는 것이 오히려 냉정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선진시장을 대표하는 독일. 미국 주식시장의 역사적인 지금의 신고가 모습은 진정한 경기회복. 경제성장의 모습을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를 재앙으로 몰아갈 진정한 시스템위기라는 본질을 호도하기 위한 전형적인 세이렌에 불과 한 것이다.
상황이 이럴진데, 혹여 이러한 상황에 조금이라도 시장금리가 인상이라도 된다면 정말로 큰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럴 가능성도 매우 높다.
초 저금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작년 중반 이후로 국채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볼때, 미국과 독일은 거의 150% 이상을 상승을 했으니까 말이다. 만약에 테이퍼링의 속도을 늦추지 않는다면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압박을 받을 것이다. 이것은 거대한 부채를 지고 있는 정부를 비롯한 모든 경제주체들의 이자비용 급증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주식을 비롯하여 대표적인 개인의 자산인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등이 똑같이 상승을 하는 국면이라면 시중금리의 상승은 자연스럽고 또한 과열을 방지하자는 측면에서 오히려 금리인상책을 시행하는 것이 당연한 정책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즉 지금이 실물경제가 견인하는 진정한 경제성장국면이라면, 당연히 금리를 인상할정도의 과열국면의 주식시장 신고가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기는커녕 이러한 주식시장 과열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초저금리을 유지해야 하거나 오히려 금리를 더 인하해야 할 경제상황이라면 그 자체만으로도 최악의 경기상황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도 역시 지금의 주식시장의 신고가는 실물경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위험천만한 모래성임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의 주식시장 상승은 극심한 차별화속의 상승이라는 측면에서, 역시 주식으로 인해 자산을 불리는 사람들보다도 오히려 차별화된 장세로 손실을 보는 부류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차별환된 상승을 주도한 특정 종목군의 상승으로 이익을 독차지한 부류는 역시 극소수에 불과한다라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주식상승(특히 미증시의 역사적인 신고가 현상)은 결코 정상적인 과거의 툴로는 설명해낼 수 없는 특수한 환경의 것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즉 지금은 정상적인 국면의 자연스러운 파동은 아니라는 것이다. 단지 끝없는 돈찍기의 일분분이 주식시장에 들어와 특정그룹을 중심으로 단순히 숫자만 키우는 방식으로 곱게 화장을 하여, 대중의 경계심을 풀어헤치고 있는 국면으로서, 매우 위험하기 짝이 없는 시장상황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5년이상에 걸쳐 거의 공짜에 가까운 초저금리 정책(예: 금융위기시 미 연방금리 5.25%에서 단 1년만에 0.25%까지 파격적인 금리인하와 그리고 지금까지 유지)과 양적완화라는 이름으로 거의 무한대로 돈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위의 주식시장의 버블말고는 달리 실물경기에서는 단 한발자욱의 진전도 없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과거 일본의 경우처럼 유동성 함정이라고 설명을 할 것인가? 그것은 단지 그러한 현상에 해석을 붙일 뿐인 것이다. 일본식 유동성 함정은 이미 죽은 경제를 의미한다. 이미 정상적인 경기순환파동을넘어선 시스템상의 문제를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일본은 연명하고 있을 뿐이다.
즉 어떠한 이유를 갖다 붙인다 하더라도, 지금의 세계경제구도는 결코 정상적인 경기시스템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역시 그러한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달아오른 지금의 주가지수(특히 미증시)는 극히 위험하다는 것이고, 시스템위기라는 본질을 호도하기 위해서 경기회복의 모습을 가장하고서 대중들을 유혹하는 세이렌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유혹에 넘어가는 것은 파멸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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