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이 전격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했다고 한다.
미국이 출구전략 카드를 만자작 거리고 있는 이때 금리인하를 결정했다니.....
조금 사족을 붙이자면,미국의 부자와 유럽의 부자는 좀 다른면이있다.
다그런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미국부자들은 부동산부자가 많고,
유럽의 부자는 채권부자가 많다는 점이 좀 다른면 이라면 다른점이다.
간단하게 얘기해서 미국의 부자는 세 받아먹는 형태이고 유럽의 부자들은
이자 받아먹고 사는 형태라고 볼수 있는데,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 했다는 것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뭔가 석연잖은 점이 많다.
그들의 금리인하 결정은 앞으로 세계경제가 일본같은 장기불황으로 갈것이라는
조짐을 보이는것 같아서 조금 염려가 된다,아니 이미 세계경제는 장기불황의 한가운데
있다고 봐도 무방한데,이번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가 그것을 확인시켜 주는 바로미터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뭐 물론 지극히 내 개인적인 사견일 뿐이다.
어제글에도 내가 썼지만,군대같이 지극히 경직된 사회에서도 소령인 목사에게
기독교신자인 사령관이 먼저 경례를 하는걸 그 누구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것 처럼,
유로의 구심점은 로마 교황청이다.그러기에 교황의 일거수 일투족은 전세계의
관심거리가 되는 것이다.돈과 권력이 없는곳에는 신문,방송기사가 없는 법이니까.
그런 교황청이 살아있는 교황을 바꾼다는 것은 그만큼 유럽의 모든 문제들이
심각하게 않 좋은 쪽으로 가고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수도 있다.
미국은 죽겠다고 아우성 치는것 같아도 기축통화인 달러가 기름,식량값이
세배로 오르는 통에 톡톡히 재미를 보고있다. 그러나 기축통화가 아닌 유로는 다르다.
유로가 통합되면서 회원국들간에 경제를 합쳐서 나온게 유로화다.
그리스와 독일을 예로 들면 독일은 돈의 값어치가 떨어진거고 그리스의 경우는 돈의 값어치가
갑자기 올라간 것이다.이것은 엄청난 부작용을 낳는다. 예를 들면,
우리돈이 갑자기 달러당 300원대로 갔다고 해보자, 소나타값은 그대로인데
벤츠값은 삼분의 일이 된다는 얘기다. 누가 소나타를 사겠는가 벤츠사지....
유로화를 쓰는 모든나라들의 부가 독일로 몰리는것은 당연지사 지만
그리스의 산업은 점점 망해간다는 얘기다.그런나라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견딜수 있는 나라는 프랑스 정도일 것이다.
지금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한다는것은 그만큼 유럽이 기형적인 경제통합을
견뎌 내기에는 역부족 이라는 말과도 같다고 생각한다.항상 아고라의 논객들이
현찰이 최고라고 글들을 남기는 이유도 그런 이유때문이다.
불확실한 유럽의 경제사정은 세계를 끝도 없는 불황으로 몰고갈수도 있다.
불확실한 세계경제 속에서 믿을건 현찰밖에 없다.인플레로 인해서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쪽박 차는거 보다야 낳다.
금리인하는 돈을 푼다라는 말과 상통한다.
유럽이 계속 돈을 푼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다는 말과도 같다.
출구전략을 논의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 더 충격적이라고 볼수도있다.
아무튼 돌다리도 두둘겨보고 가라는 말이 있듯이 요즘 세상에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