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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화폐전쟁3

춘종 2012. 8. 20. 09:47

1: 금융하이 프런티어의 몰락

 

아편전쟁은 은 침공전쟁이었다. 중국이 몰락한 이유는 중앙은행인 금융하이 프런티어를 침공당했기 때문이다. 베어링가/로스차일드가와 대영제국은 은본위제인 중국을 장악하기 위해 아편무역을 동인도회사를 통해 시작한다. 자연스레 중국의 은은 급속도로 줄어들고 힘을 잃자 대대적 공격이 감행된다. 이미 재정 난에 시달렸기에 전쟁자금이 없던 중국은 힘 없이 무너지고 여기서 외국자본이 즉각적으로 유입된다은 중심의 중국은 힘을 잃게되고 금본위제가 대륙을 잠식한 것이다. 이 후 중국내부 금융세력과 외국세력간의 크고 작은 경쟁이 이뤄지나 거대자본인 시티오브런던에 밀리고 중국 상하이 은행이라는 주요 매개체를 탈취당한다. 자연스레 무역가격 책정권리, 산업발전권리, 조세/재정권리, 국방권리를 잇따라 빼앗기면서 식민지로 전락한다. 금융하이프런티어의 점령 중요성은 화폐발행권한이 빼앗기는데 있다. 결국 화폐를 장악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다. 그들은 신용창출/경색이라는 표면적 현상에 좌우되면서 전사가 지배당하게 되었다.

 

2: 메이지 유신과 양무운동

 

일본은 일찍이 높은 레버리지 활용 자금수혈에 따른 산업번성 이후 이를 통해 벌어들인 막대한 부로 신동력투자, 군비 확대 등 국부를 강화해나간다. 이는 앞선 신용창출 비밀간파와 화폐발행권 독점, 금본위제 구축 등의 배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중국과 달리 사무라이 정신/애국주의가 강하게 자리잡아 철저히 금융.국가를 외국자본 유입으로부터 막는다. 자급자족에 가능케 된 선진 금융네트워크가 결국 메이지 유신을 가능케했고 아시아 국가 유일하게 식민지 전락으로부터 벗어난 국가가 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금융 하이 프런티어는 이제 제 2의 국방이라는 말에 걸맞는 일본의 움직임이 중국과 판이하게 다른 결과를 낳았다.

 

3: 4.12정변과 장제스의 항복문서

 

장제스의 항복문서, 4.12정변, 하야, 영한합작 등 이 모두의 배경에는 거대자본의 힘인 강절재벌이 있었다. 모든 혁명과 군사적 움직임에 자금이 없어선 안된다장제스도 그것을 알기에 적극적으로 금융재벌들과 협조한다. 이로인해 자연스레 채권흡수, 재정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소련 공산당 루블화도 뒤로하고 곧바로 공산당 숙청을 시작한다. 결국 그는 군사독재자로서 대륙을 통일하고자 하는 야욕을 위해 돈의 세력에 절대적으로 의지하기 시작한다. 통일 야욕 '소련 루블화 지원' -> 금융재벌 지원 '공산당 척결' 장제스는 대륙의 최고실력자가 되길 바랬고 금융세력은 공산당을 몰아내고 금융시스템을 뿌리 잡아 세계네트워크를 조성하고자 한다.

 

4: 홍색 중앙은행

 

소비에트는 초기 무역봉쇄요인으로 인해 고립되기 시작한다. 그들은 먼저 토호들을 타도하고 토지 독점에 따른 민생문제를 해결해 민심을 얻는다. 그 뒤 다양한 화폐를 하나로 통일하는 작업을 선제적으로 착수하고 이는 강력한 금융체계를 구성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마오쩌민의 공성계처럼 그들은 중앙은행으로서 지속적으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고 화폐가치는 안정을 찾아간다. 민심, 인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화폐발행권을 행사했기에 점차 국가도 생산성 향상, 물자지원, 국력강화로 이어진다. 하지만 무역봉쇄에 따라 물가불안으로 이어져 무역특구, 밀거래 등을 했지만 조치가 되지 않는다그러나 텅스텐 광산의 비밀을 알게되면서 전적으로 이익에만 움직이는 상인들을 잡게 되고 결국 무역봉쇄도 뚫리게 된다이 과정에서 채권발행까지 이뤄져 소비에트는 무에서 유라는 혁신적 금융기틀을 마련했다.

 

5: 장제스의 금권천하

 

장제스는 통화발행 및 자금확보에 항상 고심이 있었고 중앙은행 창립 및 금융혁신을 시도한다. 최초 세계 강성 세력을 등에 엎은 중국은행의 경우 철저하게 외국자본에 붙어 관료자본 및 외국자본이 직접 중국은행을 소유하기 시작해 결국 자본의 자유는 말살되고 장제스는 강한 중앙은행을 갖추게 된다. 이때  동시에 미국은 대공황 타계를 위한 덤핑전략으로 은매입 시도를 하고 결국 은본위제는 통화절상, 무역불균형 초래 등으로 무너진다. 어쩔수없이 미국을 선택한 중국은 파운드화와 달러화에 법폐화를 귀속시키는 대신 세계 신용화폐로 위기를 이겨낸다. 하지만 달러화, 파운드화 중 낮은 가치에 적용시키는 환율정책으로 미국은 결국 중국을 달러블록에 포함시켰고, 자연스레 일본엔화는 세계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항일전쟁의 불씨가 당겨진다.

 

6: 황권과 금권

 

히로히토는 황권을 금권보다 우위에 두기위한 음모를 계획한다. 먼저 재벌들이 달러투기에 빠지게 함으로써 당근을 준 뒤 필요한 군비를 제공치 않으면 스캔들을 조장해 그들로부터 민심을 떼어내고자 한다. 기거에 더해 하급장교, 신료들에게 황실 교육을 제공하는 특례를 주어 기층세력을 사로잡고 지속적인 하극상을 조장해 점차 원로를 장악한다. 끊임없는 암살로 황권을 탈환해간다. 거기에 장제스를 자극해 송호항전을 출사한뒤 국제연맹의 외국자본을 위협한 후 살짝 빠져주고 만주를 취하는 연환계의 절정을 보인다. 이를 통해 히로히토의 대륙을 향한 야욕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세계대전이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게 된다.

 

7: 금릉에서 깨진 꿈

 

법폐를 통한 화폐통일은 중국을 안정적 성장단계로 이끌었으나 그 이면에는 파운드, 달러화에 귀속된 것이었다. 일본의 대동아건설계획이 차질이 생기면서 항일전쟁이 발발하고 이 과정에서 2차대전에 따른 영국보다는 미국에 중국은 의존하기 시작한다. 결국 외국환평형기금이 조성되고 이는 미국이 실질적으로 중국금융을 장악하는 데 시발점이 된다. 결국 일본은 패배를 인정하게 되고 중국은 전후복구 및 4대국가이익을 위한 정책이 시행되는데 이면에는 지차오링이라는 공산당 첩자가 있었다. 그는 국민정부 붕괴를 위해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민심을 잃게 만든다. 결국 화폐체계가 무너지면서 장제스 왕조는 붕괴된다. 민심을 얻고 국민이익을 위하며 경험으로 축적된 성숙한 시스템을 갖춘 후 화폐체계의 실효성이 생기게 된다.

 

8: 인민폐의 탄생

 

인민폐와 북해폐의 공통점은 인플레이션 원인인 법폐를 배척하고 기존 법폐로 국민당 해당지역 물자를 확보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관리용으로 활용했다. 결국 이 과정으로 법폐를 완전히 몰아내고 통화발행권의 독립을 이룬다. 이후 이들은 외화, 금은에 연계시키지 않고 오직 물자에만 연계함으로써 철저한 금융하이프런티어 구축에 나선다. 먼저 시중에 금은 유통을 정부에서 관리해 물자안정, 투기금지를 이룬다. 그리고 상해 은 투기꾼들을 완전히 몰아내어 인민폐가 뿌리내리도록 한다. 인민폐는 중국이 어떤 외화와도 연계하지 않음으로써 어떤 외국세력도 중국 금융시스템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최고금융 전략이었다.

 

9: 금융하이 프런티어와 인민폐의 국제화

 

인민폐는 중국의 영국, 미국의 계속된 수탈에서 겨우 자리잡은 화폐다. 하지만 현재 기축통화인 달러보유에 발목이 잡히면서 더이상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기존 취지가 빛바랜 상황이다. 한마디로 달러화 되었기에 주도권을 상실한 것이다. 진정한 인민폐의 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해선 먼저 광의의 물가본위제라는 용기.배짱전략이 필요하다. 이는 자연스레 달러화로부터 벗어나 더이상 금융하이프런티어에 위협요소가 달러가 되지 못하게 한다. 또한 전세계에 퍼진 화교자본, 중국 창업가들의 구매력 금융파워를 집약/ 활용할 수 있는 외국거점 등 중국금융이 침투해야 한다. 금융은 곧 무역이다. 최대 무역국 중국은 무역규모에 걸맞지 않은 외국금융만 좋은 일을 하는 셈이다. 따라서 현재 촘촘한 네트워크에 침투해 뿌리내리는 결심/전략이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자국 지급결제시스템을 확보/정착시켜 반드시 거래내용, 규모, 흐름을 꾀고 있어야 한다. 조지소로스의 태국침탈사례를 겪고싶지 않다면 말이다. 미국은 기축통화로 달러가 지정되면서 거대 금융패권을 잡게 된다. 그러나 쉽게 찍어내는 데 익숙해져 자본창조, 정직한 자본확보에 신물이 난다. 그들은 저질스런 채무달러로부터 탐욕에 사로잡힌 좀비가 되고 있다.

 

10: 은의 영상과 몽상

 

채무화폐인 달러의 몰락은 이미 점쳐지고 있다. 미국은 이미 금본위제 폐지 후 끊임없이 달러를 찍어냄으로써 제어의 끈을 놓아버렸다. 이 과정에서 타국 통화평가절상을 유도해 자연스레 달러평가절하를 도모 결국 부채를 희석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이 모든것에는 이미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타국들도 이런 음모를 모르는 바가 아니다. 은은 JP모건홍콩상하이 은행과 같은 금융패권자들에게 공개적 조작 공매도로 철저히 유린당한다. 또한 은은 산업용으로 살균효과를 인정받아 널리 사용되어지면서 점차 산업용으로 사라지게 되고 공급부족을 겪고 있다. 결국 화폐가치척도는 희소성이다. 조만간 달러는 무너지고 이를 대체할 대안이 등장하게 된다. 이때 중국은 은을활용해 결심/의지를 가지고 세계금융패권에 도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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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장 추가

 

10

은의 영광과 몽상

미래의 20년은 세계 화폐 시스템에 천지개벽할 변화가 일어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달러로 대표되는 채무 화폐와 금과 은으로 대표되는 성실한 화폐가

격렬하게 충돌할 것이다. 양자의 대결에서 어느 쪽이 승리할지 분명히 깨닫고 현명하게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초특급 뱅크런 위기>

2008 9 18 오후 2

목요일(2008년 9월 18) 오전 11 FRB는 미국의 화폐 시장에서 무려

5,500억 달러의 자금이 1~2시간 내에 국제 투자자들에 의해 인출될 것이

라는 소식을 들었다.

재무부는 즉각 구제 금융 조치를 실시하고 1,050억 달러를 투입해 미친

듯 빠져나가는 달러를 막으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그것이 무의미한 조치

임을 깨닫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우리들이 직면한 사태는

인터넷 뱅킹에서의 뱅크런이었다.

재무부는 즉각 모든 거래를 중지하고 모든 계좌 역시 동결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계좌당 25만 달러의 예금에 대한 안전 보장을 발표했다. 공포의 만

연을 막기 위해서는 가장 적절한 조치였다.

만약 그들이 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5 5,00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

화폐 시장의 달러가 모두 인출돼 미국의 경제 시스템은 완전히 붕괴했을

것이다. 그 경우 24시간 내에 세계 경제 시스템 역시 완전히 마비될 수밖

에 없었을 것이다.

만약 이런 상황이 진짜 벌어졌다면 우리가 알고 있던 미국 경제의 판도와

정치 시스템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엄청나게 변했을 것이 틀림없다.

 

 

<노아의 방주>

9 18일 세계 금융 시장이 위와 같은 두려운 상황에 빠진다는 가정과 동시에,

투자 기관들은 즉각 행동에 들어가 생명을 연장할 끈을 잡으려고 매달렸다.

그것은 바로 화폐 시장이 재난을 당할 때마다 노아의 방주로 인식되는 금과 인이었다.

실제로 금은 9 18일 전후로 단숨에 온스당 100달러 가까이 폭등해 황금 시장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마찬가지로 백은 가격도 무려 20% 이상 급등해

모든 투자가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었다.

이는 화폐 시장과 금융 시스템에 중대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석유나 철강, , 구리 따위에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바로 금과 은에 몰린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은의 기회>

물론 9 18일에 반짝하기는 했으나 앞으로 달러의 시대가 끝나감에 따라 은의

화폐 속성은 더욱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그 빛은 사람의 눈을 현란하게 만드는

금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

은은 과거 중국인들에게 생소한 금속이 아니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은 화폐 국가로

일찍이 세계 경제와 무역 시스템의 핵심 지위를 누렸다. 그러나 오늘날 중국인들은

은이 향후 중국에 얼마나 거대한 전략적 기회를 가져다줄지에 대해 잘 모르는 듯하다.

은은 과거에 세계 화폐였을 뿐 아니라 미래 중국의 부상에도 어마어마한 전략적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중국의 은본위제>

유럽인들은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약 400여 년 동안 주로 아메리카 대륙의 은을

약탈해 되파는 일에 종사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아메리카 대륙의 은을 약탈하는

것이 유럽에서 가장 발달하고 고수입을 보장하는 비즈니스였던 셈이다. 당시 세계

무역의 중심지는 물론 중국이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은광이 발견된 1545년부터 1800년까지 현지의 은 총생산량은

13 3,00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중 유럽으로 운반된 은은 대략 70%

( 10만 톤)였고, 이 가운데 3 2,000이 대아시아 무역을 통해 최종적으로

중국에 유입되었다. 여기에 아메리카 대륙에서 중국으로 직접 보낸 은과 일본이

수출한 것까지 합치면 양은 더욱 늘어나 4 8,000에 이른다.

 

은은 이렇게 중국에 흘러들어 화폐의 제왕으로 군림했다. 이로써 송, , , 원 및

명나라 초기까지 약 500년 동안 반복 출현했던 악성 인플레이션의 고질병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1935년 이후 장제스가 은본위 제도를 폐기하고 법폐

개혁과 금원권을 발행함으로써 다시 하이퍼인플레이션 사태를 맞고 결국 정권을

잃고 말았다.

400여 년 동안 어떤 화폐가 세계 화폐로 기능했는지, 나아가 어떤 화폐가 세계

무역의 톱니바퀴 역할을 했는지 되돌아보면, 은이 유일한 후보자라고 할 수 있다.

 

 

<돈이란?>

고전적인 의미의 돈의 개념은 상당히 분명하다. 이미 존재하고 안정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으면서 상품으로 교환하기 쉬운 특수한 상품이다. 돈을 수량이 유한하고, 세기 쉽고,

교환하기 편리하고, 위조가 어렵고, 시장의 공인을 받고, 장기적으로 보존 가능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위와 같은 특성에 부합하는 상품은 모두 이라고 부를 수 있다.

 

 

<제국의 화폐 평가 절하>

역사적을 볼 때, 제국의 세력이 상승기를 맞은 주기에는 경제가 발달하고 무역이

활발해지고 군사력이 왕성해지고 영토가 확장된다. 따라서 화폐 구매력이 안정되고

유통 영역이 확대되며 대출 이자도 저렴해진다.

 

이런 전성기가 지나고 나면 통치 계급의 부패, 제국 내부의 갈등 격화, 생산력의 하락,

끊임없는 대외 정복 전쟁, 재정 지출의 급증, 세수의 점진적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해

제국을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종합적인 원가가 날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때 제국은

종종 화폐의 평가절하를 통해 재정 압박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재정적자의

화폐화는 화폐의 금 함유량을 줄이는 방법을 택했던 고대는 물론, 양적 완화를 위주로

한 현대에도 인플레이션의 근원이 될 수밖에 없었다.

 

서양 화폐 이론 중에서 가장 본질적인 발명은 바로 채무를 저당 잡힌 신용 화폐로,

금이나 은처럼 채무 위약으로도 가치를 상실하지 않는 진정한 돈을 대체한 것이다.

유럽인들은 먼저 전쟁이나 아편 무역 등의 방식을 통해 은을 주요 화폐로 삼은 국가들의

은을 몽땅 허공으로 날려버려 은본위제를 폐지시켜버렸다. 이어서 세계 각국의 화폐를

달러화와 연계시키고, 또 달러는 금과 연계하는 방법으로 기본적인 세계 화폐의 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런 다음 다시 달러와 금의 연결고리를 끊어 금본위제마저

폐지시켰다. 이로써 달러를 대표로 하는 법정 화폐는 금과 은의 제약을 받지 않는

세계의 준비 화폐가 되었다.

 

 

<차용증서>

지금 사람들은 금과 은이 수천 년 동안 가장 믿을 만한 진짜 돈이었다는 사실을 점차

잊고 있다. 이에 신용 화폐라는 이 차용 증서를 돈과 혼동하여 부도수표를 돈이라고

여기고 있다. 우리가 열심히 버는 돈은 차용 증서를 버는 것이고, 저금하는 것 역시

이 증서를 저금하는 것일 뿐이다.

사실 신용 화폐의 체제 아래서 사람들이 벌거나 저금하는 이런 차용 증서는 약속이

지켜질 때만이 완전히 화폐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부분적으로 약속이 지켜질 때는

부분의 가치만 존재하게 된다. 당연히 약속이 전혀 지켜지지 않을 때는 전혀 가치가

없는 종잇조각에 불과하다.

 

 

<지폐의 세 단계>

1. 실력

미국 건국에서부터 1971년까지 달러는 실력에 의지하는 단계였다.

전세게 GDP의 절반을 점유하는 막강한 산업 생산 능력으로 달러는 신용을 확보했다.

수출 능력으로 전 세계 다른 곳의 금을 벌어올 수 있었기 때문에 달러는 과감하게

금과 연계되었다. 마치 중국이 400여 년 동안 세계무역을 통해 전 세계의 은 절반을

빨아들인 것과 같았다. 이때 금과 은은 성실한 화폐로서 부를 합리적으로 분배하는

뛰어난 역할을 발휘할 수 있었다.

 

2. 신뢰

1971년부터 금융 쓰나미가 몰아친 2008년까지 달러는 신뢰에 의지한 단계였다.

1971년은 달러에 전환점이 되는 시기였다. 미국은 이때 세계 각국에 황금 인출 공격을

감행하지 않고, 다만 달러와 금의 연결고리를 끊는데 만족했다. 실질적인 이유는

미국의 무역적자가 해마다 늘어나 부가 해외로 유출되고 부를 창조할 역량이 하락한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미국은 이때 다른 국가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충분히

생산해 밀려드는 수입과 균형을 맞출 능력을 상실했다. 이 상황이 오래 이어지자

재정 부담이 과중돼 달러는 더 이상 금이라는 성실한 화폐가 부여한 중임을 짊어질

수 없었다.

 

3. 뻔뻔함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 위기는 달러가 뻔뻔함에 의지하는 3단계에

진입했음을 말해준다.

이 단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미국이 빚을 떼먹으려 한다는 것이다. 강압적인 수단을

동원해 다른 나라의 화폐를 대폭 평가절상한 다음 글로벌 경제의 균형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붙이고, 또 다른 나라들이 환율 조작에 나선다고 질책한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그린스펀 등의 전문가들이 일찍이 금값을 폭등시킬 방법을 의논

했다는 사실이다. 이 방법을 통해 달러를 대폭 평가절하하여 미국의 부채압력을

상쇄할 계산이었다.

 

 

<금값 폭등 꼼수>

국제 은행가들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것은 고압솥이 조만간 폭발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일단 솥뚜껑이 하는 소리와 함께 터지면 금값이

폭등해 서방의 채무는 대폭 줄어들게 된다. 서방 국가들이 수중에 대량의 황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0 6월까지 전 세계 중앙은행의 황금 비축량은

3 463에 이르고 있다. 이중 유럽과 미국이 보유한 양은 2 1899으로

총 비축량의 72%에 이른다.

 

금값 폭등을 통해 달러의 채무 압력을 희석시킨다는 그린스펀의 기묘한 발상은 얼핏

들으면 일리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은 물은 배를 가게도 하지만 엎어버리기도

한다는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금값 폭등을 통해 달러 부채의 균형을 맞추려는 것은 미국이 코너에 몰릴 경우 나타날

최후의 미친 행동이다. 그러나 그것이 가져올 결과는 달러의 안정이 아니라 바로

달러의 멸망이다. 그린스펀의 마술 방정식 중에는 그가 소홀히 여긴 또 다른 결정적인

변수가 숨어 있다. 그것은 바로 은이다!

 

 

<금은 1:16>

5,000년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 금과 은의 교환 비율은 기본적으로 1:16에서 안정되었다.

그리고 현대과학은 지각 속의 금과 은 매장량 비율이 대략 1:17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20세기에 들어서 금과 은의 가격 파동이 재차 극렬해진 이유는 대다수 국가에서

금본위제를 채용하고 은 화폐를 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은 잠깐 사이에 과잉

상태에 이르렀다. 중국은 세계 최대 은본위제 국가로 은 화폐를 1935년까지 사용했다.

또 미국에서는 은 화폐(미국 정부의 백은권과 백은 경화) 1965년까지 유통됐다.

1971년에 이르러서는 금과 은의 교환 비율이 1:23 전후로 요동쳤다.

 

순수한 지폐인 달러의 남발은 세계적으로 가격 혼란을 일으켰다. 여기에는 금은 교환

비율의 심각한 왜곡도 포함되었다. 5,000년 동안 안정적이던 1:16에서 1:60으로

변한 것이다!

그렇다면 금이 줄어들었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 세계 각국의 금 보유량 1940년에 대략 3만톤이었으나 지금은 15만톤

이르고 있다. 70년 사이에 무려 5배나 증가했다.

그렇다면 은이 더욱 많아진 것일까?

역시 그렇지 않다. 세계 각국의 은 보유량 1940년 약 30만톤이었으나 지금은 3만톤으로

떨어졌다. 과거의 10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산업 자원, >

이런 엄청난 차이는 은이 산업 생산에 대량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다.

1942년부터 은의 산업 소모량은 공급량을 크게 추월했다. 수십 년 동안 은은 5,000년간

누적된 보유량에 힘입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이룰 수 있었다.

현재 매년 은의 수요량은 공급량보다 약 4,000톤 정도 많다. 그러나 현재의 순 사용량을

계산해보면, 지금 전 세계가 보유한 3만톤의 은은 고작 7~8밖에 유지할 수 없다.

인류가 5,000년 동안 축적한 지상의 은이 산업 수요에 의해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하에 매장된 은은 과연 얼마나 될까?

2005년 미국 지질조사국의 조사에 따르면, 은은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사라질 금속으로

채굴 가능 기간이 고작 12,3년에 불과하다고 한다.

 

2009년 말에 미국 지질조사국은 최신 자료를 통해 전 세계의 은 매장량이 약 40만톤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전 세계의 매년 은 수요량은 대략 2 7,700에 이른다.

만약 이 수요량 대부분을 광산에서 채굴된 은에만 의존할 경우, 40만 톤의 매장량은

고작 14만 공급을 보장할 수 있다.

 

금 가격(온스당 1,350달러)과 은 가격의 역사적인 교환 비율로 볼 때, 이 비율은

1:16이 정상이다. 따라서 온스당 은 가격은 84달러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금은 1:1>

전 세계 은의 총량은 고작 43만톤에 불과하다. 반면 금은 산업용으로 거의 쓰이지 않기

때문에 보유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약 16만톤으로 추산되고 있다. 금은 보유량과

채굴 가능한 금 4 7,000톤을 합치면 대략 20 7,000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통해 금과 은의 비율이 20.7:43으로 대략 1:2인 셈이다. 이는 다시 말해 은의 양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어 가격이 금의 16분의 1이 아닌 2분의 1로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현재 금 가격을 온스당 1,350달러로 잡으면, 은은 온스당 675달러가 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은의 시장 가격은 고작 25달러 전후에 불과하다. 바꿔 말해 거품을 전혀 계산에

넣지 않고도 은은 지금보다 27나 값이 뛸 공간이 존재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은은 점점 감소할 것이므로 금과 은의 수량 비율은 곧 1:1

될 것이고, 시간이 좀 더 흐르면 은의 총량은 금보다 적어질 것이다. 이는 미래 십수 년

내에 은의 부가가치 상승 잠재력이 깜짝 놀랄 만한 수준임을 의미하고 있다.

 

 

<, 산업금속>

현재 해마다 산업 생산에 들어가는 전 세계의 은은 대략 3만톤 전후에 이른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은이 금과 다른 중요한 차이점은 광범위한 산업

용도로 쓰인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산업에 투입되는 은의 소모량이 금에 비해 훨씬 많다.

 

넓은 산업 용도와 회수할 필요 없는 미량의 소모는 은의 희귀성과 귀중한 품질에

전혀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 오히려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

따라서 은에 대한 정확한 호칭은 대량의 산업 용도를 갖춘 희귀한 화폐 금속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1.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은의 신기한 살균 효과

: 영국 병원에서는 이미 은 이온을 함유한 세정제와 연고 등을 사용해 교차 감염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미국의 병원에서도 은 이온을 함유한 거즈와 마스크, 수술복,

병실의 커튼 등을 사용해 교차 감염을 막고 있다.

 

2. 신에너지 방면에서의 응용

: 은은 태양에너지를 모으는 집열판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재료로 쓰이고 있다.

또 은은 뛰어난 가속제여서 반도체 재료와 혼합되면 태양에너지에서 전기에너지로의

전환 효율을 12%나 향상시켜준다. 태양 에너지 기술을 신속히 발전시키려면 매년

수천 톤의 은이 필요하다.

 

3. 259억 개의 RFID칩에 은을 사용하게 될 2017

 

4. 미국 목재 보호 분야에 매년 투입될 2,400톤의 은

 

5. 은을 가장 필요로 할 의류 응용 분야

: 은은 의류 분야에서 이미 최대 단일 응용 영역으로 매년 1,200톤을 소비한다.

 

 

<음모에 의해 가격이 계속 억눌리는 은의 운명>

은 가격은 현재 온스당 25달러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1980년의 50달러보다 훨씬 떨어진

수치이다. 이는 금과 은의 역사적인 교환 비율이나 시장의 수요 공급 관계 혹은 인플레이션

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

 

국제 은행가들의 전략은 다음과 같았다.

화폐를 정복하려면 먼저 금을 정복해야 하고, 금을 정복하려면 먼저 은을 정복해야 한다.

 

국제 은행가들의 금과 은에 대한 진심은 죽도록 미워하고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두려워한다라는 말로 대변된다.

은행가들은 사람들이 은을 일반적인 산업 원료로만 바라보길 바랐다. 일부러 은의 가격을

대폭 억눌러 서민으로 강등시켜야 했다. 다시 말해 동과 철, 알루미늄, 아연 등과 함께

일반 금속에 속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Boss of Gold & Silver>

필자는 <화폐전쟁>에서 일찍이 이렇게 언급한 바 있다.

2004 4 14, 세계 금 시장 패권을 200년 동안 장악했던 로스차일드 가가 뜻밖에도

금 시장의 가격 결정권을 포기했다. 이와 함께 은 시장의 보스로 일컬어지는 AIG 6

1일에 자발적으로 은 시장의 가격 결정권을 포기했다. ~~~~

 

 

<은 시장 가격 조종자>

* AIG ---(2004.6.1)---> 베어스턴스 ---(2008.3.16))---> JP & HSBC

JP 모건체이스는 베어 스턴스를 인수 합병한 다음 즉각 은 가격을 억제하려는 국제

은행가들의 기존 방침에 따라 은 가격에 잔혹한 압력을 가했다.

이후 JP 모건체이스와 홍콩상하이 은행은 서로 연대해 은 가격 통제에 나섰다.

2008 8월에 양대 은행이 은 시장에서 단행한 매도 포지션의 점유율은 무려 85%

이르렀다. 은 시장은 두 은행이 손을 맞잡고 계속 공격을 가하자 끊임없이 추락했다.

8 15일에 13달러로 떨어진 다음 10월 말과 12월 초에는 온스당 9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2006년의 가격 수준이었다.

 

여기서 주의할 만한 것은 은 시장에 대한 조작이 주로 런던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AIG는 물론이고 JP 모건체이스까지 이랬던 이유는 바로 미국의 감독 관리 기구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금과 마찬가지로 세계 은 시장의 가격 결정권은 월스트리트와 런던을 축으로 하는

라인이 장악하고 있다. 조금 세분하면 뉴욕의 선물 거래 시장은 페이퍼 실버 가격,

런던의 금은시장협회(LBMA)는 실물 은의 가격을 결정한다고 보면 된다. 이에 양측이

힘을 합칠 경우, 은 가격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해도 시종일관 권위를 갖지 못한다.

 

국제 은행가들은 장기적으로 교묘하게 은 가격을 떨어뜨리고, 이 심리 효과를 이용해

은의 화폐 본질을 아예 은폐해버렸다. 이로써 달러 시스템의 도박장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다.

 

 

<대규모 뱅크런 사태에 내몰린 은 시장>

은의 가격이 이렇게 낮은 이유는 AIG를 비롯해 베어 스턴스, JP모건체이스, 홍콩상하이

은행 등의 초중량급 금융 공룡들이 은을 필사적으로 못살게 군 결과이다. 더구나 은은

강력한 한 방을 가지는 달러의 탄생을 위해 FRB가 반드시 제거해야 할 대상이고

했다. 물론 은은 머지않은 장래에 투자 시장에서 신데렐라로 화려하게 변신할 수도 있다.

전 세계의 투자자들이 이 사실을 깨닫는다면, 은은 순식간에 무엇과도 비견할 수 없는

천하의 보물이 될 것이다.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구입이 가능한 은의 양은 대략 7억 온스이고, 현재 시가인 온스당

25달러로 계산하면 전체 가치는 대략 175억 달러에 이른다. 매우 매력적이기는 하나

시장이 매우 작다. 따라서 일단 시장의 레이더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게 되면 전 세계

자금의 맹렬한 공격을 받아 값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

 

테드 버틀러는 은 시장을 이렇게 전망했다.

몇 개의 대형 은행들이 인위적으로 은 가격을 억제하고 있다. 이 행위는 일반 투자자

들에게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제고한다. 그리고 시장의 수요와 공급 관계는 은을 매입하는

쪽이 최종적으로 공매도를 하는 대형 은행들을 이길 것이라는 사실을 보증해준다.

 

<은 가격 폭발로 연결될 상황>

1. 대형 은행들의 공매도 계약이 환매로 내몰려 은 가격에 영향을 주는 상황

2. 빌려준 은이 되돌아와 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

3. 산업 방면에서 공황에 대비해 은을 비축하는 노력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

 

 

<기묘한 투자 상품, >

은은 정말이지 대단히 기묘한 투자 상품이다. 통화 긴축이나 인플레이션 같은 경제

위기 때는 금과 함께 달러화의 평가절하로 가치가 올라간다. 경제가 회복된 뒤에는

대량의 산업 수요로 인해 이번에는 산업 원료의 특성을 발휘해 가치가 상승한다.

이는 다른 투자 상품들이 갖추지 못한 정말 절묘한 이중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세계의 은 시장 규모는 깜짝 놀랄 만큼 작다. 전 세계 지상의 은 보유량은 고작

3만 톤에 지나지 않고, 가치는 1,200억 위안에 불과해 중국 농업은행이 상장됐을 때

모집한 자금보다도 적다. 현재 세계 은 시장의 실물 은과 페이퍼 실버의 비율은

1:100에 이른다. 100온스의 페이퍼 실버가 거래됐다면 그 뒤에는 고작 1온스의

실물 은밖에 없다는 얘기가 된다. 2008년 금융 시장에서 1:50의 높은 배수의 레버리지로

인해 발생한 금융 쓰나미가 전 세계를 휩쓸었다면, 이보다 배나 높은 은 시장은

이미 뱅크런 위기 언저리에 도달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마디로 왜곡되고 높은 레버리지가 작용하면서도 규모가 적은 은 시장은 세계 금융

시장 시스템을 치명적으로 강타할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단언해도 틀리지 않다!

 

 

<은의 전쟁>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의 은 생산국으로, 연간 생산량이 약 1만톤에 이르며, 이중

5,000톤을 수출하고 있다.

은을 일반적인 산업용 상품 수출로 여기는 것은 실로 심각한 전략적 착오이다. 부단히

가치가 올라가고 날로 희귀해지는 화폐 금속인 은으로 매일 평가절하되는 별 볼 일 없는

달러로 바꾸는 것은 손실이 부 자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국으로서의 금융 전략

고지를 잃어버리는 일이다.

은은 과거에 화폐로 기능했고 지금도 여전히 화폐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달러, 유로, 엔과

다른 지폐들의 위험이 날로 커지는 오늘날에는 전체 신용 화폐 시스템의 위험을 헤징하는

기능도 분명히 가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2008년 9월 18 달러 시스템에 붕괴의 위이가

출현했을 때, 은 가격이 하루에 20%나 폭등한 원인이다.

 

은의 전략을 고려할 때는 금을 대할 때처럼 수준을 높여야 한다. 다른 나라들이 현재

은을 어떻게 대하든, 천하의 패권을 차지했던 달러의 위상이 점점 희미해지는 상황

에서는 각국 화폐의 춘추전국 시대가 도래할 것이 틀림없다. 따라서 미래의 은은 그

어떤 것보다 실력이 막강한 통화가 될 수 있다. 이 추세는 달러가 쇠락할수록 더욱

확실해질 것이다.

 

실제로 국제 은 시장에서 뱅크런 사태가 일어나게 하려면, 1,200억 위안 규모의 인민폐를

사용할 필요 없이 중국 내 투자자들이 수출용 은 5,000톤을 전부 사들이면 된다. 여기에

들어가는 돈은 고작 250억 위안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이 방법만으로도 세계 은

가격 시스템은 충분히 뒤흔들 수 있는 것이다. 뉴욕과 런던의 은 시장에서 동원 가능한

은은 1 2,500만 온스( 3,900)에 불과해 기본적으로 1년 동안 산업용으로 소모되는

수요와 공급의 차액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실물 은을 지불하기란 거의 불가능하고,

선물 계약 위반 역시 면하기 어렵다.

 

이렇게 보면 세계 은 시장을 뱅크런 상황으로 몰아넣기란 정말 쉬운 일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은을 사는 것이 아니라 지폐에 불과한 달러를 판다는 사실이다!

은은 저축 수단이자 투자이고, 부의 충실한 보험이면서 국민들의 화폐이다!

이는 개인을 위한 투자일 뿐 아니라 세계의 금융 패권에 반대표를 던지는 것이다!

이런 투자 행위는 나라를 이롭게 하고, 국민을 이롭게 할뿐만 아니라 자신을 이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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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10장 또추가

 

9

.... 미국이 끊임없이 중국에 인민폐(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이 인민폐를 평가절상하면 미국의 무역적자와 실업난이 해소 될 수 있을까? ... 저자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미국 무역적자의 근원은 달러화 기축 통화 체제에 존재하는 치명적인 선천적 결함 때문이라고 합니다. 세계 화폐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국제 무역에서 결제 화폐로 사용되는 것이므로..... 결국 국제 무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미국이 화폐를 수출하고 상품을 수입해야하며, 따라서 미국의 무역적자는 태생적으로 정해진 것이고, 다만 무역적자 대상국이 그때그때 바뀔 뿐이라고 합니다인민폐 평가절상을 통해 미국의 실업난을 해소한다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평가절상이 200%가 되어도 안된다고 합니다. 미국이 완구,의류, 철물  잡화, 가전 따위의 제품을 절대 생산할 리 없기 때문이며, 미국의 평균 인건비는 중국의 10배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국이 인민폐 절상을 끈질기게 강요하는 목적은,

평가절상을 통해 인민폐의 명목 구매력을 상승시키고 실질 구매력을 하락시킴으로써 인민폐 보유자, 다시 말해 달러 채권자들의 수중에 있는 달러 채권 가치를 희석시키려는 것이다. 인민폐의 평가 절상으로 핫머니가 중국에 유입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 될 것이라는 점, 결과적으로 미국의 대중국 실제 부채 규모를 대폭 줄이고, 중국의 자산 가격 버블을 부추기려는 것이다. 세계 각국의 자국 화폐의 평가절상도 마찬가지 효과를 일으킨다.

2010 9월 미 연방 정부의 부채 규모는 13조 달러, 미국의 국채는 GDP 90%, GDP 대비 국채 비중이 150%에 이르면 대규모 악성 인플레이션이 위험 수위에 진입하게 된다고 합니다. 2015년이면 국채 규모가 19 6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 증가분의 절반 정도는 외국 투자자들이 매입 할 것이라는 사실, 결과적으로 중국이 세계외환 보유고의 1/3을 차지할 것이라고 본다고 합니다.

 

저자가 보는 미국의 현재 상황은,

성실한 노동이 쓸모없는 짓으로 간주되고 부를 향한 탐욕만 팽배, 산업토대는 취약하고, 금융 패권은 세계의 빈부 격차를 확대시키고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유발한 진짜 원흉이 되었고, 1971년부터 끊임없이 증가하는 무역적자는 냉정하게 다른 국가에 수출할 만한 미국산 제품의 생산량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사실을 설명해준다. 미국은 달러 발행 특권을 행사하면서부터 세뇨리지 수익과 자본 투자 수익만 얻는 데만 혈안이 돼 끊임없이 자국 산업을 외국에 수출하고 있다.... 값비싼 의약품, 저질 금융 상품과 시간을 질질 끄는 클레임 소송 건 따위를 거리낌 없이 다른 국가에 수출한다. 미국의 부채는 57조 달러,( 의료보험, 사회복지 기금 등 100조 달러의 잠재 부채를 제외한 액수), 미국의 GDP 14조 달러, GDP 10배에 달하는 거대한 채무이며, 복리인 이자 증가 속도가 GDP 성장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 2035년에 이르면 미국 GDP 대비 국채 비율은 200%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이는 미국이 재정 수입의 46%로 채무 원리금을 상환해야 한다는 얘기, 1939년의 영국과 똑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고, 영국은 그때부터 국세가 기울기 시작했다는 사실, 따라서 미국 부채 규모의 급증에 따라 달러의 몰락도 시간문제가 되고 있다....

 

10

 

- 금과 은은 방수, 방화, 방부, 내마모성 같은 내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고, 장기간 보존이 가능한 저장 가치가 있으며, 신뢰할 만한 상품 교환 매개 역활을 했고, 가치 척도로 적합, 어떤 담보나 강제성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정부의 교체, 법률의 변화, 경제 위기, 천재, 인재 등 각종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도 가장 믿을 만한 것이다. 화폐의 4대 기능인 부의 저축 기능, 가치척도 기능, 거래매개, 지불 수단에 적합하다.

 

- 지폐는 반드시 세 단계를 거치는데, 첫째는 실력에 의지하고, 둘째는 신뢰에 의지하며, 마지막은 뻔뻔함에 의지한다.

- 미국 건국에서부터 1971년까지 달러는 실력에 의지하는 단계로 전세계 GDP의 절반을 점유하는 막강한 산업 생산 능력으로 달러는 신용을 확보했고, 수출 능력으로 전 세계 다른 곳의 금을 벌어올 수 있었다.

- 1971년부터 금융 쓰나미가 몰아친 2008년까지는 달러가 신뢰에 의지한 단계

-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 위기는 달러가 뻔뻔함에 의지하는 3단계에 진입했음을 말해주며, 미국이 빚을 떼어먹으려 한다는 것. 그린스펀 등 전문가들이 일찍이 금값을 폭등시킬 방법을 의논했다는 사실. 1993,1994,1995 FOMC 회의 기록에서..

 

- 은행가들은 온갖'금융 은어'를 만들어내 세상 사람을 우롱하고 마음대로 화폐 발행량을 통제하고 있다. 또 주기적으로 각종 버블과 경제 위기를 양산하고 화폐전쟁을 통해서 각국의 금융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다. 그런 다음 폐허가 된 전 세계 경제 토양 위에 극소수 사람만이 통제하는 세계 통일 화폐의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종적으로 세계 화폐를 통제함으로써 온 인류를 노예처럼 부리려 한다.

 

- 금값이 폭등하면 대량의 황금을 보유하고 있는 서방의 채무는 대폭 줄어들게 된다. 미국이 코너에 몰리면 취할 수 있는 행동인데 결과적으로 달러의 몰락을 초래 할 것이다.

 

- 금과 은의 초안정적인 교환 비율은 1: 16 이다. 그런데 지금은 인위적인 왜곡에 의해 1: 60으로 유지되고 있다.

- 은이 금과 다른 특징은 광범위한 산업 용도로 쓰인다. 널리 쓰이지만 단위별로 사용량은 극히 적어 은값이 폭등해도 제품값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미량만 사용되므로 회수도 되지 않는다. 따라서 희귀한 금속이면서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회수도 되지 않으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 은거래는 실물 은거래 보다는 공매도 거래를 통해 기관이나 기업들이 인위적으로 은 가격을 억제해온 것이다. AIG, 베어 스턴스, JP 모건 체이스, 홍콩상하이 은행 등.

- 현재 세계의 은 시장은 99%의 페이퍼 실버 거래량 + 1% 실물 은거래로 이루어지는데 페이퍼 거래로 은 가격을 통제하고 있다.

 

- 대규모 뱅크런 사태에 내몰린 은 시장

   은을 매입하는 쪽이 최종적으로 공매도를 하는 대형 은행을 이길 것 이다.

   공매도 계약이 환매로 내몰릴수 있다.

   중앙 은행들이 은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시장에 대량 방출해 은 가격을 억제 했는데, 은 가격이 갑자기 오르면 이를 회수하려 할것인데

   현물 은이 없으니 가격은 폭등 할 것이다.

   산업 방면에서 은 비축 노력이 있을 수 있다.-수요 증가

 

따라서, 은은 저축 수단이자 투자이고, 부의 충실한 보험이면서 국민들의 화폐이다.

 

 

출처 :그날이오면  원문보기   글쓴이 : Blue,stand,,북극곰

출처 : 프리메이슨 연구모임(프.연.모)
글쓴이 : 제로세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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